심석희, 쇼트트랙 월드컵 출전 종목 모두 예선 통과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9.02.02 14: 18

최근 아픔을 겪은 심석희(한국체대)가 쇼트트랙 월드컵 첫날 출전 종목 모두 예선을 통과했다.
심석희는 1일(한국시간) 독일 드레스덴서 개막한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5차 대회서 여자 1000m와 1500m, 혼성 2000m 계주에 출전해 예선을 통과했다.
심석희는 가장 먼저 열린 1500m 예선서 2분 30초 55의 기록으로 하너 데스멋(벨기에)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심석희는 1000m 1차 예선서도 1분 31초 731의 기록으로 2위를 차지한 후, 이어진 2차 예선서도 1분 30초 845로 조 2위에 올랐다.
심석희는 혼성 2000m 계주서도 힘을 냈다. 준준결승에서 김건희(만덕고), 황대헌, 임효준(이상 한국체대)과 호흡을 맞춰 조 1위 준결승행을 이끌었다.
심석희는 최근 조재범 전 대표팀 코치로부터 상습 성폭력을 당한 사실을 밝힌 뒤 훈련에 매진해왔다. 심석희는 2일 밤 여자 1500m서 첫 메달을 노린다.
심석희는 대회 마지막 날인 3일에는 여자 1000m와 혼성 계주, 여자 3000m 계주서도 메달 사냥에 나선다.
다른 한국 선수들도 무난히 예선을 마쳤다. 최민정(성남시청)은 여자 1000m와 1500m 모두 예선 조 1위를 차지했다. 김지유(콜핑팀)도 1000m 준준결승에 최민정, 심석희와 나란히 진출했다.
남자 1000m 1차 레이스에선 황대헌과 박지원(단국대), 홍경환(한국체대)이 모두 조 1위로 준준결승에 올랐다. 2차 레이스에서도 홍경환, 박지원, 이준서(신목고)가 예선을 통과했다.
남자 1500m 준준결승서도 임효준과 김건우(한국체대), 이준서가 모두 조 1위를 차지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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