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도 긴장"..'아는형님' 태항호, 연기x예능 다 되는 '만능 복덩이'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9.02.03 10: 16

 배우 태항호가 반전 매력으로 풍성한 재미를 안겼다. 
태항호는 지난 2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형님' 설맞이 먹투어 고향 열차에 출연해 게임의 승부사로 맹활약하며 MVP로 등극했다.
이 날 태항호는 박미선, 윤정수, 돈 스파이크, 샘 해밍턴, 홍윤화, 홍현희와 함께 '아는형님' 멤버들과 대결을 펼쳤다. 태항호는 무거운 가방을 든 다른 게스트들과 달리 홀로 가벼운 가방을 든 채 '아는형님' 멤버들의 눈을 속이는 미션을 받았다.

'아는형님' 멤버들의 날카로운 질문 속에서도 태항호는 속내를 알 수 없는 평온한 표정을 유지해 끝까지 가벼운 가방을 들키지 않고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지압 슬리퍼를 신은 '아는형님' 멤버들을 맞추는 상황에서 태항호는 강호동이 진짜 지압 슬리퍼를 신은 채 제자리 점프를 하며 고통의 비명을 질렀음에도 “착지한 다음에 소리쳤다”며 예리하지만 허당미 넘치는 분석으로 재미를 더했다. 
이어 발씨름 대결에서 “하반신이 되게 약하다”며 자신감 없는 모습을 보였지만 여유로운 모습으로 단숨에 윤정수와 샘 해밍턴을 제압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발씨름 신흥강자로 떠오른 태항호는 서장훈과의 대결에서도 승리하며 게임을 더욱 흥미진진하게 이끌었다. '아는형님'의 대표 강호동과의 대결에서 팽팽한 접전 끝에 아쉽게 패했지만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긴장감을 선사한 그다. 
샤이함 뒤에 숨겨진 엄청난 힘을 발산하며 ‘러블리 항호’의 반전 매력을 선사했을 뿐만 아니라 게임 다크호스로 맹활약한 태항호는 MVP로 뽑히며 연기도 예능도 모두 되는 ‘만능 복덩이’임을 입증했다.   /parkjy@osen.co.kr
[사진] ‘아는형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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