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포 기대' LG 조셉, "부상없이 많은 경기 출장이 목표"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9.02.07 19: 02

LG가 최근 2년 연속 가을야구에 실패한 이유 중 하나는 외국인 타자의 부상이었다. 2017년에는 히메네스가 6월초 부상으로 이탈했고, 지난해는 가르시아가 4월 중순부터 부상으로 장기 결장했다. LG는 올해 새로운 외국인 타자로 거포 1루수 토미 조셉을 영입했다. 메이저리그에서 2년 연속 20홈런을 치기도 했다. 
조셉은 호주 시드니의 스프링캠프에서 팀 동료들과 적응 훈련을 하고 있다. 조셉은 "KBO리그는 수준 높은 리그라 생각한다. 부상없이 많은 경기에 출장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LG 스프링캠프에 합류한 소감은.

▲LG 트윈스에 합류하게 돼 매우 기쁘고, 코칭스태프와 팀 동료들과 만나서 훈련하며 행복하다. 팀 동료들과 서로 알아가는 과정이 매우 즐겁다. 
-한국 행을 결심한 계기는 무엇인가.
▲일단 KBO는 수준 높은 리그라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나와 가족들은 한국에서의 생활이 우리 가족들에게 행복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나에게는 새로운 기회가 왔는데 열심히 해서 경기장에서 좋은 결과를 보여 주고 싶다.
-LG에서 뛰고 있는 김현수와는 필라델피아에서 함께 뛰었다. 
▲필라델피아에서 김현수 선수와 즐겁게 지냈다. 그는 훌륭한 동료이자 친구이다.
-삼성의 러프 선수를 아는지.
▲잘 안다. 개인적으로 친한 친구이다.
-한국에 대해 아는 것이 있는지.
▲한국은 유구한 역사와 문화를 자랑하는 나라라고 생각한다. 한국 문화에 대해 많이 배우겠다.
-LG와 계약 후 어떻게 지냈나.
▲계약 후, 스프링캠프 참가를 위해 여러가지 컨디션 조절에 신경 쓰며 개인 훈련을 했다.
-앞으로의 훈련 계획은.
▲한 시즌 부상 없이 많은 경기를 나가기 위한 준비를 하겠다.
-켈리랑 윌슨과 아는 사이인가.
▲여기 와서 처음 봤다. 하지만 처음 보자 마자 좋은 친구들이라고 느꼈다. 특히 윌슨이 여러가지 많이 도와주고 있다.
-타격 때 보호대를 착용하지 않는 이유가 있는지.
▲별 다른 이유는 없고 어려서부터 타석에서의 루틴이다.
-아내가 군인이라고 들었다. LG팬들은 주한미군으로 와야 되지 않냐고 한다.
▲(웃음) 와이프는 미국에서 복무 중이다. 휴가 때 한국에 올 계획이다.(조셉 부인은 미 공군 간호장교다)  
-자신의 최대 강점은.
▲우선 좋은 동료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경기장과 클럽하우스에서 열심히 하는 모습을 동료들에게 보여주고 싶다. 열심히 훈련하고 KBO리그에 잘 적응하여 나에게 주어진 임무를 충실히 하겠다.
-LG팬들에게 한마디 해달라.
▲나와 우리 가족들은 LG 트윈스 팬들을 만날 수 있어 많은 기대가 되고 설렌다. 잠실야구장에서 많은 팬들과 즐거움을 공유하고 싶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orange@osen.co.kr [사진] LG 트윈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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