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BBC, '결승골' 손흥민에 "손샤인 어게인" [토트넘-도르트문트]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9.02.14 08: 03

 “손흥민이 다시 빛났다.”
토트넘은 14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서 열린 도르트문트와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홈 경기서 후반 2분 손흥민의 천금 선제 결승골을 기점으로 얀 베르통언과 페르난도 요렌테의 연속골을 묶어 3-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토트넘은 내달 6일 가벼운 마음으로 도르트문트 원정길에 오르게 됐다.
손흥민은 후반 들어 펄펄 날았다. 0-0으로 팽팽하던 후반 2분 기어코 일을 냈다. 좌측면서 베르통언의 자로 잰 듯한 크로스가 올라오자 정확한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도르트문트르 골네트를 갈랐다. 손흥민의 뛰어난 위치 선정과 침착한 결정력이 돋보인 선제 결승골이었다. 손흥민은 이후에도 날카로운 패스로 토트넘의 공격을 진두지휘하며 완승을 이끌었다. 도르트문트전 11경기서 9골을 기록하며 ‘양봉업자’ 기질도 재확인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도 손흥민에게 극찬을 보냈다. 매체는 “손샤인 어게인”이라며 손흥민의 기록 2가지를 조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손흥민은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모든 대회를 통틀어 통산 11경기서 9골을 기록하며 프로 데뷔 이후 가장 강한 면모를 이어갔다. 또한 손흥민은 최근 토트넘의 12경기서 11골 5도움을 기록하며 16골에 직접 관여하는 위용을 뽐냈다./dolyng@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