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테이지' 김소현X카이X박혜나, 안방 1열서 감상한 '명품' 뮤지컬(ft. 앵콜) [V라이브 종합]
OSEN 심언경 기자
발행 2019.02.15 21: 50

 뮤지컬 배우 김소현, 카이, 박혜나가 '더스테이지 빅플레저' 무대를 뮤지컬 공연장으로 뒤바꿔 놓았다.
15일 V라이브를 통해 방송된 SBS funE '윤도현의 더스테이지 빅플레저'에는 뮤지컬 배우 김소현, 카이, 박혜나가 출연해 무대를 꾸몄다.
이날 김소현은 무대에 앞서 MC 윤도현과의 인터뷰에서 남편 손준호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손준호가 언제 가장 좋냐는 질문에 "자는게 도와주는 것"이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소현은 뮤지컬에서 맡고 싶은 배역에 대해 밝혔다. 그는 "공주, 귀족, 왕비 역을 너무 많이 해봐서 저한테 딱 맞는 악역을 도전해보고 싶다. 발산하고 소리지르고 싶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김소현은 활기차고 밝은 느낌의 선곡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린 뒤, 'Over the rainbow'로 감동적인 라이브 무대를 이어갔다. 
마지막 무대는 뮤지컬 '모차르트'의 OST '황금별'로 꾸며졌다. 김소현은 풍부한 감성과 듣기 편안한 미성을 자랑하면서 노래를 이어갔다. 끝으로 그는 깔끔한 고음을 선보여 박수를 받았다.
다음 출연자는 박혜나였다. 박혜나는 최근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의 엘렌으로 활약했던 배우. 무대에 오른 박혜나는 '데스노트'의 렘 역을 맡았을 때 부른 넘버 '어리석은 사랑' 무대를 선보였다. 
박혜나의 두 번째 선곡은 뮤지컬 '위키드'의 1막 마지막 넘버 '중력을 거슬러'였다. 그는 마치 뮤지컬 공연장에 와있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완벽한 무대를 선보였다. 섬세한 노래 표현과 뛰어난 연기력이 일품이었다.
박혜나는 마지막 노래로 'The Prayer'를 택했다. 이 노래는 그가 과거 MBC '복면가왕'에서 백인태와 함께 불렀던 적이 있다. 백인태의 자리는 카이가 대신했다. 무대 도중 깜짝 등장한 카이는 박혜나와 환상적인 하모니를 자랑했다.
이어 진행된 인터뷰에서는 카이가 박혜나의 '복면가왕' 출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박혜나가 평소 얌전하고 지고지순한 스타일인데, '복면가왕'에서는 방방 뛰어서 설마 했다. 역시 가면이 사람을 만들더라. 나중에 알고 나서 미안했다"고 전했다.
또 박혜나는 겨울왕국 'Let it go' 한국어 버전의 주인공으로도 잘 알려져있다. 박혜나는 즉석에서 'Let it go'를 불러 보여 관객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더스테이지'의 마무리는 카이가 맡았다. 그는 첫 곡으로 '내일로 가는 계단'을 골랐다. 그는 감미로운 목소리와 탄탄한 가창력으로 무대를 안정감 있게 소화했다. 이어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의 '대성당들의 시대'로 웅장한 무대를 선사했다. 
또 카이는 자신의 팝페라 곡 '모두 사랑인걸'을 열창한 뒤, 마지막 곡으로 뮤지컬 '팬텀' 넘버 '그 어디에'를 불렀다. 하지만 관객들의 앵콜 요청이 끝없이 이어졌다. 이에 카이는 당황한 모습도 잠시, 즉석에서 '지금 이 순간'을 선곡했다. 그는 흔들림 없는 무대를 선보이면서 '더스테이지'의 막을 화려하게 내렸다.
한편 ‘윤도현의 더스테이지 빅플레저’는 SBS funE, SBS MTV와 엘페이/엘포인트가 공동으로 제작하는 문화 마케팅 라이브 콘서트 프로그램이다. /notglasses@osen.co.kr
[사진] V라이브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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