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에이전트, "주전이 되기 위해 싸울 것"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9.02.17 09: 30

"지금은 이강인에게 아주 중요한 순간."
스페인 발렌시아 지역지 '엘데스마르케'는 지난 16일(한국시간) 이강인의 에이전트를 맡은 후안 산체스의 인터뷰를 전하며 "이강인은 매 순간 상황을 바꾸기 위해 싸우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강인은 지난 1월 31일 발렌시아 1군에 정식 등록되면서 등번호 16번을 받았다. 하지만 1군 무대 데뷔 이후 잠시 주춤하고 있다. 부상으로 빠졌던 주전 선수들이 부상에서 복귀하자 4경기 연속 결장했다.

일부 언론에서 이강인이 발렌시아에 임대를 요청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 산체스는 "이강인은 어린 선수가 가지기 힘든 강인한 정신력을 가지고 있다.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산체스는 "지금은 이강인에게 아주 중요한 순간이다. 그는 승리자이기 때문에 뛰지 못하는 상황에 만족하지 않을 것이다. 주전이 되기 위해 싸울 것이며 어린 나이에 안주하지 않을 것이다. 매 상황마다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발렌시아는 스페인 라리가와 코파 델레이(국왕컵),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를 병행해야 한다. 3개 대회를 동시에 치러야 하는 만큼 자연스럽게 유망주들에게도 기회가 돌아갈 가능성이 크다.
산체스는 "이강인은 기회가 오면 뭐든 마다하지 않을 것이다. 남은 것은 감독 결정이다. 스케쥴이 빡빡하기 때문에 어떤 경기라도 뛰기 위해 준비 중이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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