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자회담' #스카이캐슬 #서울대의대 #입시컨설턴트, 사교육 열풍의 실체는[어저께TV]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9.02.20 07: 34

6자회담이 교육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19일 방송된 KBS 2TV '6자회담'에서 '상식의 기준'은 무엇인지 토론의 장이 벌어졌다. 
이경규는 "우리나라는 주입식교육이 많다. 어린이퀴즈프로그램에도 국기 맞추기에서 수많은 나라의 국기를 모두 맞추는 아이들이 있다. 나중에 도움은 되겠지만 이걸 꼭 외워야하나 싶었다"라고 말했다. 

수학의 상식. 원주율, 근의 공식, 피타고라스의 정리 등등 수학공식 어디까지 알아야 상식인가. 
이경규는 "구구단까지만 알면 된다"고 의견을 전했다. 박명수는 "합집합, 교집합까지는 알아야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장동민은 "더하기 빼기 정도만 알아도 된다"고 했다.  
 
'교육'과 관련한 이야기를 본격적으로 나누기 시작했다. JTBC 드라마 'SKY 캐슬'이 쏘아올린 교육문제에 대해서도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눴다. 특히 세 번째 회담을 맞이한 만큼 멤버들은 기존의 탁상공론에서 벗어나 주인공들을 직접 만나러 떠나는 일명 '원정회담'에 나섰다.
박병수와 장동민이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학생들을 직접 만나러갔다. 
'서울대 원정회담' MC들이 학생들에게 실제 스카이캐슬처럼 해야하는지 물었다. 한 학생은 "뭔가 현실 반영을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김주영 선생님까지는 아니지만 자기만의 팀을 만들수는 있는 상황이다"라고 전했다. 
다른 학생은 "사교육에 손을 별로 안댄 사람으로서 있음직 하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대치동에는 그런 코디가 있다더라. 놀랐다"고 밝혔다. 이 학생은 생활기록부, 자기소개서를 혼자 만들었는데 총 28장이라고 해 놀라움을 전했다.   
또 다른 학생은 "대치동 유명 수학선생님과 1대1 수업이 시급 2백만원이라고 한다"고 전했다.
입시 컨설턴트가 출연했다. 그는 "코디네이터라는 말은 거의 쓰지 않고 컨설턴트 또는 멘토라는 표현을 쓴다"라고 말했다. 
드라마 '스카이캐슬'에 대해 "드라마 작가분이 비교적 정확하게 현재 입시 상황을 잘 표현했다"고 털어놨다.
조기교육에 대해 "대입준비를 유치원 시기부터 한다. 영재교육이라고 해서 시작하는 곳이 생후 36개월부터 등록을 받는다"고 답했다. 
또한 어릴 때부터 고등학교 졸업까지 사교육비는 "수학, 과학만 봤을 때는 1억 6000만원 정도가 든다. 요즘 아이들이 영재고에 간다고 해서 수학, 과학 붐이 엄청나다"라고 설명했다. 
 
이경규와 김용만의 원정회담. 체조선수 여홍철, 여서정 부녀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여홍철은 딸 여서정에 대해 "제가 아시안 게임에서 금메달 딸 때보다 그 기쁨이 몇 배는 더 했다"고 전했다.
여홍철은 딸 여서정의 재능을 어떻게 발견했는지에 대해 "딸이 7세 때 발견했다. 몸 쓰는게 어릴 때부터 달랐다. 나중에 먼저 체조를 하고 싶다고 했지만 반대했다. 여자체조는 먹는 스트레스가 크다. 초등학교 중학교 때 먹고 싶은게 얼마나 많겠어요. 제가 체조 종목이니까 너무 잘 아니까 반대를 좀 했다"고 말했다. 
결정적으로 체조를 허락한 이유에 대해서는 "체조 선수가 되고 싶다고 했을 때는 한귀로 흘렸는데 반복해서 이야기를 했다. 그때로 돌아간다면 더 빨리 시키지 않을까 싶다"고 털어놨다. 
또한 딸에 대해 간섭과 관심의 차이에 대해 언급했다. 
여홍철은 딸을 향해 영상 메시지를 남겼다. "부상 없이 목표 달성하는 데 최선을 다해라. 주변 선수들에게 잘해주고 선배들을 존경해라"고 전했다.
 
영상을 보던 김희철은 "연습생 시절, 이수만 대표님이 내가 자유로운 영혼임을 인정하고 간섭하지 않았다. '저 애는 시킨다고 하는 애도 하지 말라고 한다고 안하는 애도 아니다. 놔둬라. 그래도 사고 칠 애는 아니다'라고 해주셨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날 실시간 라이브 이슈 코너에서는 영화 '극한직업'의 흥행 원인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다. 이경규는 "영화의 흥행은 작품성을 떠나서 하늘이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영화배우 진선규와 전화연결이 됐다. 이경규가 관객수를 예상했냐고 하자 "저도 영화를 많이 한게 아니라서 대중은 없었고 저희끼리 손익분기점만 넘기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260만을 넘기면 좋겠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순이익이 500억 이상이라는 것이 사실이냐고 하자, 진선규는 "저는 잘 모른다"고 답했다.  
러닝개런티의 유무에 대해서는 "저는 러닝개런티 포함된 계약 제안을 받은 적은 없다. 제작사 대표님이 보너스는 생각하고 계시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이어 "바라고 있습니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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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6자회담'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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