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기훈의 전세진 타박..."5골보다 더 많이! 최소7골" [미디어데이]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9.02.26 15: 05

"(전)세진이가 최소 7골 이상 넣어야 한다. 그리고 나는 도움왕에 재도전."
하나원큐 K리그 2019 개막 미디어데이가 26일 오전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K리그2 미디어데이와 K리그1 미디어데이가 나누어져서 1,2부로 진행됐다. K리그1 미디어데이에서는 12개 구단을 대표하는 감독과 선수 2명이 참가하여 선전을 다짐했다.

수원 삼성은 새롭게 부임한 이임생 감독과 '주장' 염기훈 - 전세진이 참석했다. 
다시 주장 완장을 찬 염기훈은 이임생 감독에 대해 "전부 다 좋으신 분이다. 성실하실 뿐만 아니라 직접 영상을 만들어서 보여주실 만큼 디테일한 면모가 강하시다"고 높게 평가했다.
이어 "우리 팀의 전력을 만만하게 보는 평가와 우려가 많다. 하지만 팬들이 걱정하시는 만큼 호락호락하게 지지 않을 것이다. 상대 팀들도 긴장해야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염기훈은 전세진과 그라운드 내 호흡에 큰 기대를 나타냈다. '주장'의 기대를 받고 있는 전세진은 "기훈이 형 패스 받아서 이번 시즌 5골 이상 넣어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하지만 동생의 포부가 염기훈은 마음에 들지 않는 눈치였다. 고개를 가볍게 흔든 그는 "세진이가 내 패스를 더 받아 넣어야지 영플레이어상을 탈 수 있지 않겠나"며 "세진이가 최소 7골 이상 넣어야 한다. 그리고 나는 도움왕에 재도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마지막으로 염기훈은 "축구는 예상대로 되는 스포츠가 아니다. 다른 팀들에게 만만하게 보이지 않겠다. 매 경기 좋은 모습을 보여주갰다"고 강조했다. /mcadoo@osen.co.kr
[사진] 홍은동=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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