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로키스 오승환(37)이 시범경기 첫 등판을 깔끔하게 마쳤다.
오승환은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캇데일 솔트리버필드 앳 토킹스틱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시범경기에 4회초 3번째 투수로 구원등판, 1이닝을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았다. 최고 구속은 90.5마일, 약 146km로 측정됐다.
첫 타자 트레이시 톰슨을 3구째 88.5마일(약 142km) 포심 패스트볼로 1루 내야 뜬공 처리한 오승환은 이어 다니엘 존슨과 8구까지 가는 승부를 벌였다. 72.2마일(약 120km) 느린 커브로 타이밍을 빼앗아 내야 뜬공 유도한 오승환은 다니엘 존슨도 2구째 89.1마일(약 143km) 포심 패스트볼로 1루 내야 뜬공 아웃시켰다.

3타자 모두 내야 뜬공 처리하며 삼자범퇴로 시범경기 첫 등판을 마쳤다. 총 투구수는 13개로 스트라이크 11개, 볼 2개. 포심 패스트볼(7개) 외에도 커브와 커터를 2개씩, 투심 패스트볼과 체인지업을 1개씩 다양하게 구사했다. 최고 구속은 90.5마일로 약 146km, 포심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89.6마일로 약 144km였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