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현 2안타 2타점' LG, 삼성전 7-5 승리..이학주 3안타 분전 [오키나와 LIVE]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9.02.27 16: 09

LG가 삼성 상대로 오키나와 연습경기 첫 승리를 거뒀다.
LG는 27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의 아카마 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연습경기에 7-5로 승리했다. LG 선발 임찬규는 2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2차 2번 신인 정우영은 1이닝 동안 최고 140km 직구 구속을 보이며, 볼넷 1개를 내주고 무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에선 정주현이 2안타 2타점으로 기록했다. 2년차 백업 포수 전준호가 교체로 나와 2타점 3루타를 터뜨렸다. 
LG는 이날 이형종(중견수) 오지환(유격수) 김현수(좌익수)-조셉(1루수)-채은성(우익수) 박용택(지명타자) 김재율(3루수) 김재성(포수) 정주현(2루수)이 선발 라인업으로 출장했다. 주전 포수 유강남이 빠진 것을 제외하면 베스트 라인업이다. 

삼성도 정예에 가까운 라인업이었다. 박해민(중견수) 김헌곤(좌익수) 이원석(3루수) 러프(지명타자) 박한이(우익수) 강민호(포수) 김상수(2루수) 이학주(유격수) 최영진(1루수)가 선발 라인업으로 나선다. 김동엽이 감기로 빠졌고, 구자욱은 2번으로 예정됐다가 경기 직전 가벼운 담 증세로 빠졌다. 
LG는 2회까지 무안타였으나 3회 선두타자 김재율이 삼성 선발 최채흥 상대로 3루 베이스 안쪽을 타고가는 2루타를 때렸다. 이허 김재성의 1루수 땅볼로 1사 3루, 정주현이 전진 수비를 펼친 2루수 옆을 빠져나가는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폭투로 2루까지 진루했고, 이형종이 좌중간을 가르는 3루타로 2점째를 올렸다. 1사 3루에서 오지환에게 좌전 안타로 3점째를 뽑았다.  
삼성은 3회 박해민이 LG의 두 번재 투수 김대현 상대로 솔로 홈런으로 1점을 만회했다. 김헌곤의 좌전 안타, 러프의 볼넷, 박한이의 우전 안타로 1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으나, 강민호가 때린 타구는 1루수에 걸려 홈-1루로 연결되는 병살타로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LG는 4회 한 점을 추가해 4-1로 도망갔다. 선두타자 채은성이 좌전 안타로 출루했고, 박용택의 2루수 땅볼로 1사 1루가 됐다. 김재율이 볼넷을 골라 1,2루. 2사 후 정주현이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1타점을 올렸다. 
삼성은 4회말 무사 1,3루 찬스에서 잇따른 2루 도루 실패 2개로 득점에 실패했다. 5회말 공격에서 사사구 2개와 안타로 무사 만루 찬스에서 박한이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따라가는데 그쳤다.  
삼성은 6회말 선두타자 이학주가 우익수 뒤로 빠지는 3루타로 출루했다. 우익수 신민재가 다이빙캐치를 시도했으나 글러브에 닿지 못했다. 대타 백승민이 우측 펜스를 원바운드로 맞히는 2루타로 1타점을 올렸다. 
LG는 8회 2사 후 김대우 상대로 유강남의 안타, 김재율의 볼넷에 이어 2년차 포수 전준호가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3루타로 6-3으로 달아났다. 이어 장시윤의 적시타로 7-3을 만들었다. 삼성은 9회 공민규가 신정락 상대로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삼성 선발 최채흥은 4이닝 동안 6피안타 4실점으로 부진했다. 삼성의 외국인 투수 헤일리는 첫 실전 등판에서 3이닝 동안 2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깔끔한 피칭을 선보였다. 최고 149km의 빠른 공과 간결한 투구폼이 좋았다. 
/orange@osen.co.kr
[사진] 오키나와(일본)=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