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 3점포' KIA, 한화와 9-9 강우 콜드 무승부 [오키나와 LIVE]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9.02.28 15: 51

KIA와 한화가 연습경기 도중 갑자기 내린 비로 6회 강우 콜드 9-9 무승부를 기록했다. 
KIA와 한화는 28일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 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연습경기에서 6회말 9-9 동점이 됐다. 그러나 빗줄기가 굵어져 선수들의 부상 방지를 위해 강우 콜드로 끝내기로 합의했다. KIA는 연습경기 첫 승을 미루고 2무 5패가 됐다. 
KIA는 이날 고졸 신인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좌완 김기훈이 선발로 등판했다. 한화는 외국인 투수 채드 벨이 선발로 나섰다. 

KIA는 주전들이 제외된 해즐베이커(좌익수) 최정민(2루수) 김주형(3루수) 유민상(지명타자) 문선재(1루수) 최원준(유격수) 이창진(중견수) 한준수(포수) 이은총(우익수)의 백업 위주 선발 라인업으로 나섰다. 
한화는 정근우(중견수) 노시환(3루수) 호잉(우익수) 김태균(1루수) 이성열(지명타자) 하주석(유격수) 정은원(2루수) 최재훈(포수) 이용규(좌익수)의 선발 라인업으로 나선다. 3루 자리에 송광민 대신 신인 노시환이 들어선 것을 제외하면 올 시즌 베스트 라인업에 가깝다. 
한화는 2회 김기훈 상대로 4번 김태균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 이성열의 우전 안타에 이어 폭투로 무사 2,3루 찬스를 만들었다. 2사 후 최재훈이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이어 이용규의 볼넷 후 정근우가 좌월 투런 홈런으로 5-0으로 앞서 나갔다.
KIA는 3회 이은총이 수비 실책으로 2루까지 나간 후 1사 1,3루에서 김주형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만회했다. 그러자 한화는 3회말 2사 후 하주석이 좌선상 2루타로 나간 뒤 정은원의 적시타로 6-1로 달아났다. 
KIA는 4회 문선재의 2루타, 최원준의 볼넷, 이창진의 빗맞은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했고, 채드 벨은 마운드를 내려갔다. 1사 후 이은총이 장민재 상대로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렸고, 2사 후 최정민의 3루수 땅볼 때 노시환의 1루 악송구로 5-6까지 따라갔다. 
한화는 4히말 노시환과 호잉의 연속 안타로 1사 2,3루 찬스를 만들었고 김태균의 2루수 희생플라이로 또 한 점을 달아났다. 
KIA는 6회 1사 후 한준수의 좌월 2루타로 찬스를 잡았고, 해즐베이커의 볼넷과 최정민의 적시타로 한 점을 따라갔다. 2사 1,2루에서 김주형이 이충호 상대로 좌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역전 스리런 홈런을 쏘아올려 9-7로 뒤집었다. 
빗줄기가 굵어지기 시작했고, 한화는 6회말 2사 후 극적인 동점에 성공했다. 2아웃 이후 노시환이 좌중간 안타, 장진혁이 중전 안타, 변우혁의 볼넷으로 만루가 됐다. 대타 김태연이 3루 베이스 뒤쪽 내야 안타로 1점을 만회했다. 그리고 대타 강경학이 극적인 밀어내기 볼넷으로 9-9 동점을 만들었다. 
6회말이 끝난 후 양 팀 감독은 빗줄기가 더 굵어져 강우 콜드 게임에 합의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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