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신인 투수 정우영이 연습경기에서 2경기 연속 무실점을 이어갔다.
정우영은 1일 일본 오키나와 구시가와 구장에서 열린 SK와의 평가전에 2-2 동점인 3회 선발 윌슨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올라왔다. SK 정예 라인업 상대로 2이닝 무피안타 1사구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지난 27일 삼성전 1이닝 무실점에 이어 2경기 연속 쾌투.
정우영은 고종욱을 3루수 땅볼로 처리한 뒤 최정과 로맥을 연거푸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4회에는 선두타자 한동민을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켰다. 그러나 정의윤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 병살타로 2아웃을 잡았다. 김성현은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끝냈다.

정우영은 이날 직구와 슬라이더 2개 구종으로 19구를 던졌고, 최고 구속은 143km까지 나왔다.
/orange@osen.co.kr [사진] 오키나와(일본)=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