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프와 무승부, 자부심을 얻게 된 계기".
전북 현대와 대구FC는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1 2019 공식 개막전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대구 에드가는 올 시즌 1호 골을 기록했고 전북은 임선영의 만회골로 균형을 맞췄다.
대구 안드레 감독은 경기 후 "디펜딩 챔피언을 상대로 원정 경기를 펼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었다. 또 사령탑이 바뀌었기 때문에 부담이 컸다"면서 "하지만 우린느 공격할 때와 수비할 때 최선을 다했고 1-1 무승부로 경기를 잘 마쳤다"고 소감을 밝혔다.

개막전 8연승에 도전했던 전북을 상대로 무승부를 기록한 안드레 감독은 선수들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안드레 감독은 "기록에 대해서는 잘 몰랐다. 그래서 더 의미가 큰 것 같다. 원정에서 전북과 만나는 것은 부담스러운 일이다. 전력이 업그레이드 된 전북을 상대로 좋은 경기했다"고 말했다.
또 안드레 감독은 "전북의 장점은 계속 나타났다. 다만 우리가 지난 시즌 중반부터 좋은 결과를 얻으면서 올 시즌은 업그레이드 된 것이 경기장에 나타났다. 물론 올 시즌 성과를 만든 것은 전혀 없다. 기가 죽어있던 모습이 아니라 당당한 모습으로 경기를 펼치는 것 같다. 겸손하게 임해야 하지만 앞으로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도 펼쳐야 하는 팀 상황에 대해 안드레 감독은 "처음으로 출전하는 ACL이기 떄문에 책임감이 더 크다. 좋은 경기력을 펼치기 위해 준비해야 한다. 리그 우승팀을 상대로 무승부를 거둔 것은 자신감을 얻게 된 계기였다. ACL 원정에서도 좋은 경기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전주=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