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원큐 K리그1 2019의 막이 올랐다.
1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과 대구의 공식 개막전에서는 양팀이 치열한 공방 끝에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오후 4시부터 진행된 울산과 수원의 경기에서는 울산이, 경남과 성남의 경기에서는 경남이 나란히 2-1 승리를 거뒀다.

개막 축포의 주인공은 대구의 외국인 공격수 에드가였다. 에드가는 전반 22분 세징야의 크로스를 정확한 헤더로 연결시켜 골문 구석으로 공을 꽂아넣었다. 에드가와 세징야는 각각 이번 시즌 첫 골과 첫 도움의 주인공이 됐다.
전반 28분에는 전북의 임선영이 멋진 중거리포로 골을 기록하며 양 팀은 1-1 무승부를 거뒀다. 대구는 지난 시즌 전북을 상대로 한 3경기에서 모두 패했으나, 이번 경기 무승부로 전북전 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울산과 수원의 경기에서는 이번 시즌 첫 페널티킥이 나왔다. 전반 10분경 울산 김보경의 돌파를 수원의 수비수 구대영이 저지하는 과정에서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주니오가 이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다.
주니오는 후반 9분 김인성이 추가골을 도우며 1골 1도움으로 멀티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수원의 타가트는 수원 입단 후 첫 경기에서 골을 터트리며 K리그 데뷔전 데뷔골을 성공시켰다.
지난 시즌 2위로 승격팀 돌풍을 일으킨 경남과 이번 시즌 승격팀 성남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경기에서는 경남이 1골 1도움을 기록한 김승준의 활약에 힘입어 성남에 2-1로 승리했다.
한편, 전북의 김진수는 이번 시즌 첫 슈팅(전반 5분)을 기록했고, 이동국은 이번 시즌 첫 교체투입(후반 17분)의 주인공이 됐다. 첫 파울은 전북의 김민혁(전반 1분), 첫 경고는 대구의 박병현(전반 41분)이었다.
- 하나원큐 K리그1 2019 개막전 각종 첫 기록 -
첫 골 : 대구 에드가(전22분)
첫 도움 : 대구 세징야(전22분)
첫 PK골 : 울산 주니오 (전12분)
첫 멀티 공격포인트 : 울산 주니오(1골 1도움), 경남 김승준(1골 1도움)
K리그 데뷔전 데뷔골 : 수원 타가트 (후17분)
첫 슈팅 : 전북 김진수 (전반 5분)
첫 교체 : 전북 김신욱 out 이동국 in (후17분)
첫 경고 : 대구 박병현(전 41분)
첫 코너킥 : 전북 김진수 (전 4분)
첫 파울 : 전북 김민혁(전 1분)
/mcadoo@osen.co.kr
[사진] 연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