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짜릿한 역스윕' 담원, 파죽의 6연승...아프리카 3연패 '수렁' (종합)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9.03.02 19: 28

상대의 변칙 전략에도 침착하게 대처한 담원 게이밍이 경기를 다시 장악하면서 연승을 이어나갔다. 담원이 아프리카를 상대로 짜릿한 역스윕을 거두면서 6연승을 질주했다. 반면 '브룩' 이장훈을 미드로 세우는 변칙 전략을 꺼낸 아프리카는 첫 판을 잡았지만 흐름을 살리지 못하면서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담원은 2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19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아프리카와 2라운드 경기서 1세트 패배 이후 2, 3세트를 잡아내면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쇼메이커' 허수가 0-1로 뒤쳐졌던 2세트 이렐리아로 한 타의 중심이 됐고, 3세트에서는 '캐니언' 김건부와 '플레임' 이호종이 흐름을 풀어주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담원은 시즌 8승 4패 득실 +8이 되면서 8승 그룹과 격차를 다시 0.5경기로 좁혔다. 3연패를 당한 아프리카는 시즌 3승 9패 득실 -12가 됐다. 

1세트는 난전 상황에서 '기인' 김기인이 라이즈로 맹활약한 아프리카가 39분 28초만에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선취점을 허용한 담원은 2세트  '캐니언' 김건부를 '펀치' 손민혁 대신 정글로, '호잇' 류호성을 '베릴' 조건희 대신 서포터로 교체 투입하면서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김건부가 세주아니로 '드레드' 이진혁의 자크를 마크하면서 경기를 풀어나간 담원은 '쇼메이커' 허수와 '뉴클리어' 신정현의 애쉬가 한 타 상황에서 화력을 집중시키면서 2세트를 29분 31초만에 잡아내고,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추격에 성공한 담원은 3세트에서는 포지션 스왑을 통해 스노우볼을 굴려나갔다. 케넨을 쥐어준 '플레임' 이호종을 미드로 내리고 야스오를 잡은 '쇼메이커' 허수를 탑으로 올려보낸 담원은 탑 대치 상황 속에서 봇을 공략하면서 주도권 싸움의 우위를 점했다. 
초반 봇을 공략하고, 드래곤 오브젝트를 쓸어담으면서 스노우볼을 굴려나간 담원은 케넨과 야스오의 기동성을 살려 합류전 양상으로 국지전을 벌이면서 아프리카를 초조하게 만들었다. 23분에는 네 번째 드래곤으로 화염 드래곤을 사냥하면서 화염 드래곤 2중첩에 성공하면서 격차를 더욱 벌렸다. 
담원은 24분 내셔남작 앞 한 타에서 에이스와 함께 바론 버프를 챙기면서 사실상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13-4까지 킬 스코어가 벌어지고, 글로벌골드도 1만 가까이 차이가 생겼다. 담원은 각 진격로의 2차 포탑까지 밀어붙이면서 아프리카를 본진에 가둬버렸다. 
'쇼메이커' 허수의 스플릣을 막기 위해 아프리카가 달려들었지만, 오히려 독이 됐다. 그 기회를 살린 담원은 봇 억제기와 쌍둥이 포탑, 넥서스까지 정리하면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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