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언론도 예의주시..."분데스리가 데뷔 축하해, 정우영"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9.03.03 08: 40

'유망주' 정우영의 활약에 독일 언론도 비상한 관심을 보였다.
바이에른 뮌헨은 3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묀헨글라드바흐에서 열린 2018-2019시즌 분데스리가 24라운드 묀헨글라드바흐와 경기에서 5-1로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뮌헨은 승점 54점(17승 3무 4패)를 마크하며 선두 보르시아 도르트문트(승점 54점)과 동률을 이루며 골득실차로 추격하게 됐다.

이날 뮌헨은 전반 2분 하비 마르티네스의 헤더 선제골을 시작으로 전반 11분 토마스 뮐러가 골문 앞서 정확한 슈팅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뮌헨은 전반 37분 라스 스틴들에게 만회골을 허용하며 2-1로 전반을 마쳤다. 이후 후반 3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후반 30분 세르쥬 나브리의 연속 득점으로 점수 차를 계속 벌렸다.
승기가 굳자 뮌헨의 니코 코바치 감독은 교체 카드로 어린 선수들에게 연달아 기회를 줬다. 먼저 후반 35분 하메스 로드리게스 대신 헤나투 산체스가 투입됐다. 이어 38분에는 알폰소 데이비스가 기회를 얻었다.
마침내 후반 41분 뮐러를 대신해서 정우영이 교체로 투입됐다. 정우영의 분데스리가 첫 데뷔전이었다. 당초 독일 언론들은 묀헨글라드바흐전에서 정우영의 데뷔가 유력하다고 예상하곤 했다.
경기를 앞두고 독일 '빌트'는 "주전 윙어들이 나서지 못하는 상황서 정우영이 훈련에서 큰 인상을 남겼다. 코바치 감독이 그를 선발 좌측 측면 공격수로 고민하고 있다"고 분석한 바 있다.
빌트의 예상과 달리 선발로 나서지는 못했지만, 정우영은 교체로 기회를 얻게 됐다. 독일 '바바리안 풋볼 워크스'는 실시간 중계에서 "분데스리가 데뷔를 축하한다, 정우영"이라고 인삿말을 건네기도 했다. 
바바리안 풋볼 워크스는 정우영의 활약을 주시하며 "정우영의 첫 슈팅! 레반도프스키가 기가 막히게 그를 찾았다. 정우영은 기가 막히게 자르고 슈팅을 때렸지만, 상대 키퍼 얀 좀머가 너무 잘 막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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