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레스 “아스널, 니콜라스 페페와의 계약은 환상적일 것”
OSEN 허행운 기자
발행 2019.03.05 17: 22

[OSEN=허행운 인턴기자] 아스널 레전드 로베르 피레스가 아스널이 니콜라스 페페(23·릴OSC)의 영입에 뛰어들 것을 주장했다.
영국 매체 ‘트리발 풋볼’은 5일(이하 한국시간), 피레스가 “페페와의 계약은 아스널에게 환상적인 계약이 될 것이다. 하지만 그를 붙잡기 위해선 큰 돈이 필요할 것”이라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피레스가 돈 문제를 꺼낸 것은 역시나 수많은 유럽 구단들의 관심이 페페에게 쏠리고 있기 때문이다. 피레스는 “페페는 훌륭한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고 많은 클럽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많은 팀들이 그의 영입에 뛰어들 것이다. 적은 돈으로는 페페를 데리고 올 수 없을 것”이라며 큰 액수의 이적료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FC 바르셀로나 등의 빅클럽들이 페페를 지켜보고 있다.

아울러 피레스는 “아스널이 이번 시즌에 다음 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챔스) 진출권을 확보하지 못한다면 페페 영입 기회를 잃을 것이다. 페페는 챔스에서 뛸 수 있는 수준의 선수이기에 그는 챔스에 진출할 수 있는 팀에서 뛰기를 원할 것이다”라며, 페페 영입에 필요한 것은 돈 뿐이 아니라 챔스에서 뛸 수 있는 자격이라고 강조했다.
페페를 지휘하는 크리스토프 갈티에 릴 감독 또한 과거 인터뷰를 통해 “페페는 챔피언스리그에서 뛸 수 있는 클럽으로 가야한다. 그가 가능한 한 높은 곳으로 올라가기 위해선 중간 단계는 필요하지 않다”며 페페를 영입하려는 구단에게 챔스 진출권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페페는 1995년생, 만 23세의 젊은 유망주로 이번 2018-19시즌 리그앙에서 26경기 16골 8도움으로 현재 득점 3위, 도움 1위를 기록하며 활약 중이다. 프랑스 매체 ‘텔레풋’은 지난 2월 “페페의 몸값은 8000만 유로(약 1020억) 이상이 될 것”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꾸준히 페페를 지켜보던 아스널이 ‘전설’ 피레스의 바람대로 페페 영입에 성공할 수 있을까. 그렇게 되기 위해선 무엇보다도 프리미어리그 4위에 올라서는 것이 우선일 것이다. /luck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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