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아이파크, 홈 개막 관중 지난해 대비 229% 증가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9.03.06 19: 46

부산 아이파크의 홈 개막전 관중이 지난해 대비 229%가 늘어났다.
부산은 지난 2일 오후 3시 구덕운동장에서 FC안양을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2 2019 홈 개막전을 치렀다. 이날 부산은 안양에 연달아 4실점을 허용, 1-4로 패하며 홈 개막전에서 승리를 챙기지는 못했다.
경기 결과는 아쉽지만 홈 개막전 관중이 지난해 대비 229%나 늘어났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지난해 2018년 3월 성남과의 홈 개막전에서 2,649명의 유료 관중과 비교하면 놀라운 상승폭이다. 올해는 미세먼지라는 악재를 딛고 6,072명의 유료 관중이 홈 개막전을 찾았다.

더욱 의미 있는 사실은 지난해 말 구덕의 뜨거웠던 축구 열기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다. 부산은 지난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 이 후 평균 관중이 5,934명 이었다. 아시안 게임 이전의 관중(평균 1,637명)과 비교해서는 362%의 관중 증가율이다. 
부산이 2018년 11월 4일 광주와의 경기에서 최다 관중 기록(6,532명)을 첫 번째로 깨기 전까지 2018 K리그2 최다 관중이 6,503명이었던 점, 2018 시즌의 K리그1 평균 관중이 5,444명인 것을 감안하면 부산의 평균 관중 기록이 얼마나 의미 있는지 알 수 있다.
평균 관중이 유지된 것은 몇 가지 요인이 있다. 우선 친정 팀으로 복귀한 전 국가대표 출신 박종우, 이정협, 한상운을 영입했다. 더불어 기존 여성 팬들에게 많은 인기를 끌었던 브라질 출신 외국인 선수 호물로, 국가대표 김문환, 차세대 스타인 이동준, 김진규 등이 모두 팀에 잔류했다. 또 승격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 지난해보다 높아진 팬들의 축구열기 등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부산은 오는 9일 오후 1시 수원FC를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2 2019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시즌 첫 승을 노린다. /letmeout@osen.co.kr
[사진] 부산 아이파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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