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 보다 후배걱정' 이동국, "이것이 프로의 세계"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9.03.06 22: 10

  "이것이 프로의 세계". 
전북 현대는 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G조 조별리그 1차전 베이징FC와 경기에서 1골-1도움을 기록한 이동국과 한교원의 활약에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올 시즌 첫 승을 거뒀다. 트레블에 도전하는 전북은 까다로운 상대인 베이징을 완파하며 K리그 1 개막전 무승부의 아쉬움도 털어냈다. 전북의 신임 조세 모라이스 감독은 한국 무대서 첫 승을 따냈다. 

또 전북은 지난 2016년 ACL 8강서 만나 1승 1무를 기록한 뒤 3년만의 대결서도 승리를 맛봤다. 
ACL 최다골 기록을 스스로 경신한 이동국은 후배에 대한 걱정이 앞섰다. 
그는 “(김)민재는 오늘 밤 잠을 못잘 것 같다. 공교롭게도 민재가 실수를 한 게 우리에게 기회가 된 것 같아서 안쓰럽다. 첫 경기였을텐데..."라며 김민재를 걱정했다. 
이어 이동국은 "팀에서 좋은 입지를 다졌으면 좋겠는데 안타깝지만 이게 프로의 세계다. 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격려의 말을 덧붙였다.
올 시즌 마수걸이 승리를 거둔 그는 "K리그1 개막 첫 경기에서 준비한 걸 보여주지 못한 것 같았다. 오늘 경기서 보여주자는 다짐으로 경기에 들어왔고 빌드업 등 대체적으로 저번 경기보다 좋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새로운 기록에 대해서는 "그런 생각을 할 겨를이 없었다. 이제 시즌 시작이고 앞으로 많은 경기가 있다"며 "어차피 기록은 깨지는 것이고, 기록은 은퇴하는 순간에 의미있는 것"이라며 덤덤하게 대답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전주=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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