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환, "대구 전용구장 첫 패배 불명예 기록, 제주 팬들에 죄송"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9.03.09 16: 14

"대구 전용구장 개장 경기서 첫 패배라는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남겨 제주 팬들에게 죄송하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9일 오후 DGB대구은행파크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2라운드서 후반 에드가와 김대원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대구FC에 0-2로 패했다. 제주는 대구의 축구전용경기장 개장 경기서 잔칫날의 제물이 됐다. 인천과 개막전 무승부에 이어 2경기 연속 무승이다.
조성환 제주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서 “대구의 전용구장 개장을 축하한다. 제주 팬들에게는 개장 경기 첫 패배의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남겨 죄송스럽다”며 "계속되는 원정에 심리적인 부담감이 있지만 선수들과 잘 준비해서 이겨내야 한다. 서울전을 잘 준비하겠다”고 답했다.

제주는 몇 차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지만 대구의 스타 골키퍼 조현우의 선방 퍼레이드에 막혀 결실을 맺지 못했다. 조 감독은 패배 원인에 대해 “조현우가 아닌 감독의 책임”이라며 자신에게 화살을 돌렸다.
조 감독은 "실점하긴 했지만 우리도 찬스가 없진 않았다. 선제골을 먼저 넣었더라면 경기 운영이 달라졌을 것”이라며 "전반보다 후반이 나아졌지만 결정력을 발전시켜야 한다”고 채찍질했다./dolyng@osen.co.kr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