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니에리 복귀전' 로마, 엠폴리 2-1 제압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9.03.12 08: 24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이 복귀한 AS로마가 엠폴리를 제압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로마는 12일 오전(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 올림피코 스타디움서 열린 2018-2019 이탈리아 세리에A 27라운드 홈경기에서 엠폴리에 2-1로 승리했다.
이날은 라니에리 감독이 8년 만에 로마에 복귀하는 경기였다. 앞서 로마 구단은 지난 7일 성적 부진을 이유로 에우세비오 디 프란체스코 감독을 경질하고 라니에리 감독에게 시즌 종료까지 지휘봉을 맡겼다.

지난 2011년 로마를 떠난 이후 8년 만에 돌아온 라니에리 감독은 복귀전서 쉬크-샤라위-자니올로-클루이베르트 등 정예 멤버를 앞세워 승리를 노렸다.
로마는 전반 9분 엘 샤라위의 선제골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하지만 전반 12분에 터진 헤수스의 자책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몰아치던 로마는 전반 33분 플로렌치의 크로스를 쉬크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다시 앞서가기 시작했다. 후반 막판 플로렌치가 퇴장당했지만, 로마는 침착하게 버텼다.
로마는 경기 막판 엠폴리에게 골을 허용했지만, 비디오 판독(VAR) 결과 득점이 인정되지 않아 한숨 돌렸다. 결국 로마는 끝까지 버티며 2-1 승리로 연패 탈출과 동시에 라니에리 감독에게 복귀전 승리를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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