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선발’ 구창모의 첫 시범경기, 3이닝 2피홈런 5자책점 [오!쎈 체크]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9.03.12 14: 15

NC 다이노스 4선발 역할을 해줘야 하는 구창모가 시범경기 첫 선발 등판에서 난조를 보였다. 
구창모는 12일 김해 상동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6피안타(2피홈런) 3볼넷 3탈삼진 6실점(5자책점)을 기록하고 강판됐다.
1회초 선두타자 손아섭을 삼진으로 처리하고 아수아헤를 좌익수 직선타로 잡아내 2아웃을 잡았다. 이후 전준우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줬지만 채태인을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워 1회를 마감했다. 

2회에는 선두타자 정훈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이후 전병우에 볼넷을 내준 뒤 폭투를 범해 1사 2루 위기에 몰렸다. 한동희를 2루수 직선타로 처리해 2사 2루를 만들었지만 김준태에 투수 내야 안타를 허용, 2사 1,3루로 위기가 증폭됐다. 결국 2사 1,3루에서 신본기에 적시 2루타를 얻어 맞아 선제 실점했다. 그리고 중계플레이 과정에서 실책이 나오면서 1루 주자까지 홈으로 들여보내 2실점 했다. 이어진 2사 2루에서 손아섭은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해 2회를 넘겼다.
타선이 1점을 만회해 추격했지만, 3회말 대량 실점했다. 선두타자 아수아헤에 중전 안타를 맞으며 무사 1루를 만들었고 전준우에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얻어맞았다. 이후 채태인에 좌전 안타를 허용한 뒤 다시 정훈에 중월 투런포를 내주며 순식간에 4실점 했다. 전병우에게도 볼넷을 내주는 등 안정을 찾지 못했다.
한동희를 삼진 처리하면서 이닝의 첫 아웃카운트를 겨우 잡았다. 이후 김준태를 헛스윙 삼진, 신본기를 2루수 땅볼로 유도하면서 길었던 3회를 마감했다. 
구창모는 3이닝을 소화한 뒤 우완 사이드암 박진우에게 공을 넘기며 시범경기 첫 등판을 마감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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