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변우혁 쐐기 홈런' 한화, 두산 꺾고 시범경기 2연승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9.03.13 16: 07

한화가 7회 7득점을 몰아치며 시범경기 2연승을 거뒀다. 
한화는 1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9 KBO리그 시범경기 두산전에서 9-2로 승리했다. 7회에만 4연속 밀어내기 점수 포함 타자 일순으로 7득점을 폭발했다. 신인 변우혁이 8회 쐐기 투런 홈런을 쳤다. 한화는 전날(12일) 3-2 승리에 이어 시범경기 2연승.  
경기 초반은 투수전이었다. 두산 선발 유희관은 4회 1사까지 안타를 하나도 허용하지 않으며 한화 타선을 제압했다. 4회 2사 후 3연속 안타를 맞고 만루 위기가 있었지만 실점 없이 막아냈다. 4이닝 3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 호투. 최고 129km 직구(29개) 외에도 체인지업(17개) 슬라이더(8개) 커브(6개) 포크(2개)를 구사했다. 

한화도 선발투수 김성훈이 4이닝 3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맞섰다. 매 이닝 주자를 내보냈지만 위기관리능력을 보여주며 실점을 주지 않았다. 최고 143km 직구(33개) 포크(17개) 슬라이더(10개) 커브(9개)를 던졌다. 
팽팽한 투수전 속에 5회까지 ‘0’의 행진이 이어졌지만 6회초 두산이 균형을 깼다. 한화 구원 박상원을 상대로 송승환이 중견수 방면 2루타를 터뜨렸다. 김대한의 중전 안타로 이어진 1,3루에서 백동훈이 투수 앞 땅볼을 쳤다. 투수 박상원이 홈 승부를 했지만 늦었다. 3루 주자 송승환이 선취점을 올렸다. 계속된 2사 3루에서 박상원의 폭투가 나온 사이 3루 주자 김대한이 홈을 밟아 2-0. 
한화도 7회말 추격에 나섰다. 두산 구원 박신지 상대로 1사 후 강경학의 볼넷, 장진혁의 우전 안타, 정은원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만든 한화는 변우혁이 바뀐 투수 김민규의 공에 맞아 밀어내기로 첫 득점했다. 이어 나온 노시환도 4개 연속 볼을 골라내 밀어내기 점수로 2-2 균형을 맞췄다.
두산은 좌완 김호준으로 투수를 다시 바꿨지만 양성우와 김민하도 연속 밀어내기 볼넷을 얻었다. 4연속 밀어내기 득점. 역전에 성공한 한화는 지성준이 우측 빠지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훌쩍 달아났다. 두산 포수 박유연의 패스트볼까지 나오며 7회에만 7득점했다. 8회말 한화는 김태연의 안타에 이어 변우혁이 김호준에게 좌월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화는 박상원이 1이닝 2실점했지만 안영명(1이닝) 송은범(1이닝) 김범수(1이닝) 이태양(1이닝) 등 나머지 불펜이 실점을 주지 않았다. 두산은 7~8회 젊은 투수들이 흔들렸으나 신인 김대한이 2안타 1볼넷으로 활약하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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