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한화, 트레이드 요청한 이용규에 육성군 통보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9.03.16 13: 43

구단에 트레이드를 요청한 한화 이글스 외야수 이용규(35)가 육성군으로 이동한다.
한화는 16일, "오늘 11시 50분경 대전구장에 나온 이용규 선수와 면담을 진행하였고, 구단은 이 자리에서 이용규 선수에게 육성군행을 통보했다"면서 "구단은 내부 논의를 통해 이번 사안에 대한 후속조치를 결정 할 예정이다"고 보도했다.
이용규는 지난 15일 대전 SK전이 끝나고 구단에 트레이드를 요청했다. 한용덕 감독의 시즌 베스트 구상에 포함됐지만, 자신의 입지가 줄어든 것에 대한 불만을 표출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월 31일 한화와 FA 재계약을 체결한 이용규다. 2+1년으로 계약금 2억원, 연봉 4억원, 옵션 연간 4억원 등 최대 26억원 조건이었다. 선수단 본진과 함께 스프링캠프를 출발하진 않았지만, 이후 정상적으로 캠프를 소화하면서 올 시즌을 준비했다. 하지만 최근 일련의 상황들이 이용규를 불안하게 만들면서 구단에 통보를 했다. 
그러나 일단, 한화는 이용규의 트레이드 및 방출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 이용규에게 육성군 행을 통보했다. 사실상 한용덕 감독과 구단의 시즌 구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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