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버틀러 2실점 & 불펜호투... KIA와 NC, 2-2 무승부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9.03.16 15: 39

KIA 타이거즈와 NC 다이노스가 투수전 끝에 승부를 내지 못했다. 
양 팀은 1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9신한은행 MYCAR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격돌했다. NC가 먼저 두 점을 뽑았으나 KIA가 중반에 승부의 균형을 맞추었다. 이후 불펜투수들의 호투가 이어지며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KIA는 2승2무, NC는 2승1무1패를 기록했다. 
개막전 선발등판 예정인 투수들이 격돌했다. KIA는 양현종, NC는 에디 버틀러가 등판했다. 양현종은 두 번째 등판, 버틀러는 첫 출격이었다. 양현종은 4이닝 6피안타 2실점. 버틀러는 5이닝 5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흔들린 장면도 있었으나 에이스의 면모도 보여주었다. 

NC는 1회초 1사후 권희동의 내야안타와 도루, 박석민의 빗맞은 적시타로 한 점을 뽑았다. 베탄코트의 중전안타에 이어 2사후 모창민이 좌전안타를 날려 두 점째를 뽑았다. 양현종은 1회에만 5안타를 맞았다. 직구를 주로 점검하다 적극적으로 나선 NC 타선에게 당했다. 그러나 4회까지 3이닝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버틀러는 3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투심을 이용해 효과적으로 땅볼을 유도했다. 정예타선을 내세운 KIA도 4회 김주찬의 우중간 2루타와 최형우의 왼쪽 2루타, 해즐베이커의 행운의 안타로 두 점을 간단히 뽑았다. 버틀러는 이후 5회까지 추가실점 없이 첫 등판을 마쳤다. 
양팀은 두터운 불펜을 가동했다. KIA는 5회 김세현이 1볼넷 2탈삼진 무실점, 6회 이준영이 1탈삼진 무안타로 호투했다. 7회 고영창은 2안타와 볼넷을 내주었지만 박현욱을 3루 병살로 유도해 스프링캠프부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8회 하준영과 9회 김윤동도 위력적인 볼을 앞세워 무안타로 봉쇄했다.
NC는 6회 박진우와 윤지웅을 투입해 2사1,2루 실점위기를 넘겼다. 7회는 이민호가 1볼넷을 내주고 2사 3루 위기까지 몰렸으나 실점하지 않았다. 8회는 홍성무가 등판해 피안타 없이 영의 행진을 이었다. 9회는 배재환이 매조졌다. NC의 불펜도 강했다. 나란히 주전타선을 내세운 NC는 8안타, KIA는 5안타에 그쳤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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