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드블럼 호투+김인태 결승 희생타' 두산, 키움 상대 3-2 승리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9.03.16 15: 54

두산 베어스가 투수전의 승자가 됐다.
두산은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범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날 홈 팀 키움은 이정후(중견수)-박병호(1루수)-제리 샌즈(우익수)-김하성(유격수)-임병욱(지명타자)-허정협(좌익수)-장영석(3루수)-주효상(포수)-김혜성(2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제이크 브리검이 나섰다.

이에 맞선 두산은 허경민(3루수)-정수빈(중견수)-호세 페르난데스(지명타자)-김재환(좌익수)-오재일(1루수)-박건우(우익수)-오재원(2루수)-박세혁(포수)-김재호(유격수) 순의 베스트 라인업을 가동했다. 선발투수는 조쉬 린드블럼.
1회초 두산이 선취점을 냈다. 2사 후 페르난데스의 안타 뒤 김재환의 적시 2루타, 오재일의 적시타로 2-0으로 리드를 잡았다.
키움은 6회가 돼서야 첫 득점에 성공했다. 바뀐 투수 이형범을 상대로 박병호가 3루수 방면 내야 안타를 친 뒤 김하성의 안타, 임병욱의 적시타로 2-1로 한 점을 따라붙었다.
키움은 8회말 동점을 만들었다. 김규민이 2루타를 날렸고, 이후 투수 윤명준의 폭투 두 개로 홈을 밟았다.
두산은 곧바로 반격에 나서며 이날 승리를 잡았다. 선두타자 박건우가 볼넷을 골라냈고, 대주자 백동훈이 2루를 훔쳤다. 이어 오재원의 땅볼, 장승현의 볼넷이 이어졌고, 대타 김인태가 우익수 방면으로 희생플라이를 날렸다. 결국 두산은 9회말을 실점없이 막았고, 이날 경기를 3-2 승리로 끝냈다.
두산은 선발 투수 린드블럼이 4⅔이닝 3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고, 이현승(⅔이닝 무실점)-이형범(⅔이닝 1실점)-최대성(1이닝 무실점)-윤명준(1이닝 1실점)-김승회(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키움은 브리검이 1회 고전했지만 이후 호투를 펼치며 5이닝 4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고, 윤정현(1이닝)-박주성(1이닝)-양현(1이닝)-김상수(1이닝 1실점)가 차례로 마운드에 올랐다./ bellstop@osen.co.kr
[사진] 고척=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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