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치' 박훈, 과거 배정화 연인이었다‥정일우 '배신' 할까[Oh!쎈 리뷰]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9.03.20 07: 48

'해치'에서 박훈과 배정화의 과거 관계가 밝혀졌다. 배정화의 눈물 섞인 호소로, 결국 박훈이 정일우를 배신하고 정문성 줄에 설지 긴장감을 안겼다. 
19일 방송된 SBS 월화 드라마 '해치(연출 이용석,극본 김이영)'에서 달문(박훈 분)이 세제이금(정일우 분)을 결국 배신할까. 
이금은 경종과 함께 농민들의 농작물을 도왔다. 이를 소론과 노론들이 탐탁지 않게 바라봤다. 하지만 한 농민은 이금에게 찾아가 "밑천한 소작농의 뜻을 알려주셔서 감사하다, 꼭 큰 절을 올리고 싶었다"면서 "저하는 반드시 선궁이 될 것"이라 말했고, 이를 멀리서 바라보던 경종은 흐뭇한 미소를 짓다가도 자신의 자리를 뺏길 수도 있는 불안감에 표정이 굳어버렸다. 사헌부에겐 세제에 대한 백성들의 충성심이 높아지자 "우리에게 보복이 올 것"이라며 불안해했다. 위병주(한상진 분)은 사헌부의 통제건은 자신들에게 있다며 꿈쩍도 하지 않았다. 오히려 독기를 품었다. 박문수(권율 분)은 이에 맞서 자신들이 힘을 키울 것이라 했다. 

달문(박훈 분)은 밀풍군 이탄(정문성 분)을 찾아갔다. 천윤영(배정화 분)은 달문을 보고 벌벌 떨었다. 이탄은 "도성의 은밀한 정보를 갖고 논다는 자가 이 사람"이라며 "이렇게 빨리 올지 몰랐다"며 흥미로워했다. 이탄은 달문이 민진헌(이경영 분) 밑에도 있었던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러면서 "여기온 건 내 사람이되겠다는 거냐"면서 자신이 왕족임을 으시댔다. 달문은 "더이상 귀찮은 손님을 받기 싫어서 온 것"이라며 "인간의 탈을 쓴 개들과 거래하지 않는다, 나에게도 원칙이 있다"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달문의 말에 분노한 이탄이 칼을 들며 달문에게 도발, "너도 야심때문에 그런거 아니냐"며 찌르려 했으나, 달문이 칼날을 손으로 잡았다. 손에서 피가 뚝뚝 떨어지자 천윤영은 "하지마라"며 소리쳤다. 달문은 그런 천윤영을 바라보며 "그러고 싶었던 때가 있었다, 한 여자때문에"라면서  "거지패들의 길바닥이 아닌, 내가 줄 수 없는 더 높은 자리를 원하던 어떤 여자때문"이라고 말했고, 천윤영은 눈물을 흘렸다. 
자리를 떠나는 달문을 쫓아온 천윤영은 "내가 여기있는 걸 알고 온 거냐"며 눈물, 달문은 "너에겐 역시 비단 옷이 어울린다"며 떠났다. 알고보니 어릴 적, 낭떠러지에서 자살하려던 천윤영을 붙잡은 것이 달문이었던 것. 두 사람의 반전 인연이 눈길을 끌었다. 
그 사이, 문수는 범인을 찾아내며 "누구의 사주를 받은 것이냐"고 물었다.  위병주는 문수를 보자마자 "포청에서 끝난 사건을 왜 들쑤시고 다니냐"면서 이를 그만두라고 했다. 급기야 문수에게 주먹으로 가격, 그만두라고 소리쳤으나 문수는 "명을 받들기 전에 범인이 체포됐다"면서 범인을 사주한 자를 잡았다고 했다. 박문수는 "비리와 살인사건으로 전환됐다, 제가 잡은 범인이니까 제가 마무리할 것"이라 도발했고, 위병주는 입술을 깨물었다. 
이금은 박문수에게 이번 사건으로 노론의 약점을 잡아 타협할 수 있을 것이라 했다. 사헌부의 문제는 인사권에 있었다고 했고, 달문은 노론의 반발을 걱정,이금은 "내가 도울 것"이라며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 이금은 달문에게 밀풍군 동태를 살펴봐달라고 부탁했다. 달문은 이를 받아들였다.
달문은 밀풍군 이탄의 동태를 파악하려던 중, 천윤영과 마주쳤다. 천윤영은 "밀풍군에게 당신을 설득해 데려오겠다고 했다"며 밀풍군도 모든 걸 알고 있다고 했다. 천윤영은 "밀풍군이 왕이 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 달문은 "그만해라"면서 "이렇게까지 잔인하고 지독하냐"며 실망했다. 천윤영은 "나 이렇게 나쁜 년인거 몰랐냐, 알면서도 지켜주지 않았냐"며 10년 동안 자신을 지켜분 달문을 떠올리며 눈물 흘렸다.  달문은 이를 뿌리치려 했으나, 천윤영은 "밀풍군이 어좌를 얻지 못하면 나도 죽는다, 제발 도와달라"고 말해 달문을 혼란스럽게 했다. 
이금은 민진헌의 말들을 떠올리면서 "난 절대 당신과 같아지지 않을 것"이라 마음을 다잡았다.그 사이, 밀풍군 이탄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역심을 부르는 상서를 올린 것. 그리곤 이금을 찾아왔다. 밀풍군은 "내 말을 다 듣는게 좋을 것"이라 도발했다. 결국, 경종은 참혹한 상서를 받아듣곤 분노했다. 노론들도 "세제를 비호하지 마라, 도리어 비수를 꽂았다"며 반발했다. 알고보니 대리청정(세제나 세자가 정사를 돌봄)을 올렸다고 이탄이 이간질을 넣은 것이다. 이탄은 "역풍, 곧 이 궐에 저하를 날려버릴 역풍이 불어닥칠 것"이라며 이금에게 도발했고, 이금은 불안한 기운을 느꼈다. 
이 모든 사항은 달문도 알고 있었다. 하지만 달문은 이금의 위기를 알고도 "아무것도 하지마라"고 지시, 예고편에선 천윤영에게 "네가 원하는건 줄 수 있게 된 건가"라며 결국 이금을 배신하고 밀풍군과 천윤영의 손을 잡을 것인지 긴장감을 안겼다. 
한편, '해치'는 천한 무수리의 몸에서 태어난 왕자 연잉군 이금이 열정 가득한 과거 준비생 박문수, 사헌부 열혈 다모 여지, 저잣거리의 떠오르는 왈패 달문과 함께 힘을 합쳐 대권을 쟁취하는 과정을 담은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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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해치'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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