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트 반 마르바이크 감독이 아랍에미리트(UAE) 축구대표팀을 이끈다.
UAE는 21일 공식 채널을 통해 네덜란드 출신의 반 마르바이크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탈리아 출신인 알베르토 자케로니의 지휘봉을 물려받는다.
자케로니 감독은 올해 1월 아시안컵 4강서 카타르에 0-4 충격적인 대패를 당한 뒤 물러났다. 반 마르바이크 감독이 이날 밤 열리는 사우디아라비아와 평가전부터 팀을 이끈다.

반 마르바이크 감독은 2010 남아공 월드컵서 네덜란드의 결승행을 이끈 명장이다. 가장 최근엔 사우디아라비아와 호주 대표팀을 이끌었을 정도로 아시아 축구에도 능하다.
반 마르바이크 감독은 페예노르트(네덜란드), 도르트문트, 함부르크(이상 독일) 등 유럽 명문 클럽을 지휘하기도 했다. 2001-2002시즌엔 페예노르트의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우승을 이끌며 선수와 감독으로 모두 유로파리그 정상에 서는 영광을 맛봤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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