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3번째 입건→비공개 경찰 조사...식품위생법 위반 혐의 추가 [종합]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19.03.21 19: 20

그룹 빅뱅 출신 가수 승리가 세 번째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성매매 알선, 마약 혐의에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도 추가됐다.
승리는 21일 오후 2시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이하 광수대)에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 피의자로 입건돼 조사를 받고 있다. 
앞서 승리는 2016년 투자회사 유리홀딩스 대표 유인석 씨와 함꼐 클럽 몽키뮤지엄을 차렸다. 그러나 두 사람은 몽키뮤지엄을 유흥주점이 아닌 일반음식점으로 신고하고 운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 식품위생법에 따르면 클럽은 유흥 종사자가 있거나 별도 무대가 설치된 공간인 만큼 유흥주점으로 등록, 운영돼야 한다. 클럽을 유흥주점이 아닌 일반음식점으로 신고할 경우 세금을 덜 내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경찰은 유 씨에 대해서도 동일 혐의로 입건, 조사를 진행 중이다. 
승리는 이로써 세 번째로 피의자 입건돼 조사를 받게 됐다. 그는 앞서 성매매 알선 혐의, 마약 혐의와 관련해 두 차례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돼 조사를 받은 바 있다. 
그는 최근 클럽 버닝썬과 관련해 자신을 둘러싼 의혹이 이어지자 지난달 27일 경찰에 자진 출석했다. 이후 지난 11일 개인 SNS를 통해 은퇴를 표명했다. 또한 성실한 조사를 약속하며 사과의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승리의 법률대리인 손병호 변호사는 21일 한 매체를 통해 앞서 제기된 혐의들을 부인했다. 승리의 법률대리인은 성매매 알선 혐의는 사실무근이며 최근 논란이 된 카카오톡 단체 메신저 방 대화록에 대해서는 "승리가 3년 전 카톡이기 때문에 잘 기억하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이 가운데 승리는 입대를 연기했다. 그는 당초 25일 육군 현역으로 입대할 예정이었으나 3개월 연기했고, 추가 경찰 조사에 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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