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구장명 논란에 공식 입장, "팬들이 선택해주실 것"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9.03.22 13: 50

NC 다이노스 구단이 창원 NC파크 구장명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NC 황순현 대표이사는 지난 21일 KBS창원방송총국의 ‘토론 경남’ 프로그램에 출연, 최근 논란이 된 창원 새 야구장 이름에 대한 구단의 공식 입장을 밝혔다. 
황순현 대표는 이날 “행정 및 관리상의 명칭을 정해주신 창원시의회의 입장을 이해한다. 세계적인 명품 구장을 만드신 창원시 행정부를 존중한다”며 “우리 구단은 상업적인 이유로 부르고 싶은 명칭에 대해 야구팬과 지역 사회에 이해를 구한다”고 말했다.

현재 새 야구장에는 ‘창원NC파크’라는 전광판 등의 사이니지와 함께 주요 출입구(북문 삼호로)에 ‘창원NC파크 마산구장’이라는 표기도 붙어있다. 
이에 대해 황 대표는 “새 야구장의 명칭은 팬들이 어떻게 생각하고, 어떤 이름이 편한지에 따라 자연스럽게 선택되지 않겠느냐”며 “지역의 팬들은 이미 엔팍, 마산야구장, 창원NC파크 등 다양하게 새 구장을 부르고 있다. 여기에 답이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또한 황 대표는 이날 토론에서 “더 이상 소모적인 논쟁이 멈추기를 바란다”며 “23일의 개막식은 멋진 야구장을 지어준 창원시민을 위한 그리고 야구의 봄을 기다린 팬을 위한 축제의 날”이라며 “야구의 무대를 빛낼 선수들이 주인공이 되어야 한다. 선수들이 멋진 플레이를 할 수 있게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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