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집 증후군은 없었다. ‘아홉번째 심장’ NC가 안방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NC는 2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정규시즌 개막전서 삼성을 7-0으로 제압했다. 선발 에디 버틀러는 완벽투를 과시하며 시즌 첫 승을 신고했고 크리스티안 베탄코트, 양의지, 노진혁은 홈런을 터뜨리며 지원 사격을 펼쳤다. 반면 삼성은 선발 덱 맥과이어가 무너지는 바람에 1패 이상의 충격을 받았다.
NC는 이상호(2루수)-노진혁(유격수)-박석민(지명타자)-베탄코트(우익수)-양의지(포수)-모창민(1루수)-권희동(좌익수)-지석훈(3루수)-김성욱(중견수)으로 타순을 꾸렸다.
삼성은 박해민(중견수)-구자욱(우익수)-이원석(3루수)-다린 러프(1루수)-김동엽(지명타자)-김헌곤(좌익수)-강민호(포수)-이학주(유격수)-김상수(2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NC는 1회부터 빅이닝을 완성했다. 1회 1사 1,2루서 첫 타석에 들어선 베탄코트는 삼성 선발 덱 맥과이어의 3구째를 공략해 좌월 스리런으로 연결시켰다. 개장 첫 홈런. 비거리는 130m에 이를 만큼 큼지막한 타구였다.
이에 뒤질세라 양의지도 이적 후 첫 대포를 가동했다. 양의지는 맥과이어와 볼카운트 0B1S에서 2구째를 잡아 당겼고 오른쪽 외야 스탠드에 꽂았다. 비거리는 110m.
NC는 2회 노진혁의 우월 투런포로 2점 더 달아났다. 기세오른 NC는 4회 1점 더 달아났다. 2사 후 노진혁, 박석민, 베탄코드가 볼넷을 골랐다. 2사 만루. 양의지는 맥과이어에게서 밀어내기 볼넷을 얻었다. 3루 주자 노진혁이 홈을 밟으며 7점차로 앞서갔다.
NC 선발 에디 버틀러는 7.1이닝 3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완벽히 잠재웠다. 이상호는 4타수 3안타 2득점, 베탄코트는 3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1득점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반면 삼성 선발 맥과이어는 3.2이닝 8피안타(3피홈런) 5볼넷 3탈삼진 7실점으로 시즌 첫 패를 떠안았다. /what@osen.co.kr [사진] 창원=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