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잠실, 허행운 인턴기자] 아쉬운 6회였다.
한화 이글스의 새로운 외국인 투수 워윅 서폴드(29)는 23일 잠실 야구장에서 펼쳐진 두산 베어스와의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정규시즌 개막전에 선발 등판해 데뷔전을 치렀다.
서폴드는 5⅔이닝 동안 5피안타 3볼넷 1삼진을 기록하며 3실점했다. 투구수는 총 104개였다. 6회가 아쉬웠다. 2아웃 1,2루에서 두산 외국인 타자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에게 역전 적시타를 허용하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시작은 좋았다. 1회말 정수빈에게 볼넷을 하나 내줬지만 추가 진루를 허용하지 않으며 잘 막아냈다. 이어지는 2회말도 볼넷으로 출발했지만 페르난데스에게 병살을 이끌어내면서 실점하지 않았다.
3회초 정근우와 송광민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점을 업고 올라온 서폴드는 3회말을 삼자범퇴로 처리하며 두산의 강타선을 상대로 좋은 시작을 알렸다.
서폴드는 4회말에 흔들렸다. 선두타자 정수빈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한 후 이어진 3번타자 박건우에게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허용하며 2실점하며 리드를 내줬다.
하지만 5회초 다시 한화가 김태균의 적시타로 2-2 동점을 만들며 서폴드를 도왔다. 안정을 찾은 서폴드는 5회말에 박세혁에게 안타 하나를 내줬지만 실점하지 않았다.
6회말에 서폴드는 다시 위기를 맞았다. 1아웃을 잡아낸 이후, 4회 홈런을 허용했던 박건우에게 또다시 안타를 허용했다. 폭투로 박건우를 2루 진루를 허용하고 이어진 김재환에게 볼넷을 내주며 크게 흔들렸다. 오재일을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했지만 마지막 페르난데스의 벽을 넘지 못했다. 페르난데스에게 우전 적시타를 허용하며 3-2 역전을 허용한 서폴드는 결국 마운드를 내려왔다.
서폴드에 이어 올라온 박상원이 추가 실점없이 이닝을 마무리 지으면서 서폴드는 3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lucky@osen.co.kr
[사진] 잠실=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