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등판 역투' 김원중, 5⅓이닝 2실점...승리 기회는 무산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9.03.24 15: 47

롯데 자이언츠 김원중이 시즌 첫 등판에서 호투를 펼쳤다. 
김원중은 2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정규리그 2차전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4피안타 1볼넷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승리 기회는 무산됐다.
김원중은 1회부터 착실하게 이닝을 막아나갔다. 1회 이정후를 우익수 뜬공, 김하성을 1루수 파울플라이, 박병호를 삼진으로 솎아내며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2회에는 샌즈를 삼진, 서건창을 2루수 땅볼로 요리했다. 2사 후 장영석을 3루수 땅볼로 유도했지만 3루수 한동희의 송구 실책이 나오며 주자를 출루시켰고 임병욱에 볼넷을 내주며 2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이지영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3회에는 김혜성을 삼진, 이정후를 2루수 땅볼, 김하성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다시 한 번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타선이 1점을 지원해준 뒤 맞이한 4회초, 선두타자 박병호에는 좌중간 2루타를 맞으면서 첫 피안타를 기록했다. 이후 샌즈를 우익수 뜬공 처리했지만 서건창에 우익수 방면 적시 2루타를 맞으며 1-1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3루 도루를 시도했던 서건창을 견제로 잡아내며 2사 주자 없는 상황을 만들었다. 이후 장영석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워 4회를 막았다. 
5회는 선두타자 임병욱을 3루수 땅볼, 이지영과 김혜성을 연속 삼진으로 처리하며 5회까지 마무리했다. 6회에는 선두타자 이정후를 1루수 땅볼로 처리한 뒤 김하성에 좌전 안타, 박병호에 유격수 내야 안타를 허용하면서 1사 1,2루 위기를 자초했다. 
결국 김원중은 2-1로 앞서던 6회초 1사 1,2루에서 투수를 진명호로 교체했다. 진명호는 첫 타자 샌즈를 삼진으로 처리했지만 2사 1,2루에서 서건창에 좌전 적시타를 얻어맞아 2-2 동점을 만들어줬다. 김원중의 책임주자가 홈을 밟았다. 계속된 2사 1,2루에서는 장영석을 삼진으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은 막았다.
6회초가 마무리 된 현재 롯데와 키움은 2-2로 맞서고 있다. /jhrae@osen.co.kr
[사진] 부산=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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