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혁민 "정준영, 잠자리에 미쳐" 폭로→비판에 "질문 쏟아져 말한 것"..논란ing [종합]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9.03.26 15: 47

'얼짱시대' 출신 크리에이터 강혁민이 가수 정준영에 대해 폭로한 가운데 이러한 행동을 한 이유를 다시 한 번 설명해 주목받고 있다.
강혁민은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영상을 보셨다면 욕할 이유가 하나도 없는 영상이지만 아무래도 기사 제목이 조금 자극적이게 나가다 보니 기사 제목만 보시고 오해를 부를만한 글을 쓰시는 분들이 몇몇 계시는 것 같아 글을 올린다"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이어 "먼저 '왜 같이 맨날 놀고 히히덕거렸던 친구를 팔아먹느냐'고 하시는데 누구랑 헷갈리시는지. 저 그 형이랑 논 적 단 한 번도 없다. 오히려 영상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피하기 바빴다"라고 해명했다.

또한 강혁민은 "'방관하다가 왜 이제 와서 뭐라 하냐'고 하시는데 영상 보시면 아시다시피 문란한 사람인 것만 알았지 몰카범인 거 몰랐다. 몰카범인 것이 알려지고 나서 저에게 그 형에 대한 이야기와 질문들이 쏟아져 나왔고 그저 솔직하게 제가 직접 보고 느낀 점과 이번 일에 대한 심정을 말씀드린 것이다. 애초에 몰카범인 것이 세상에 알려지고 나서 저도 그런 질문들을 받았고 그전에 몰카범인 것을 모르고 그저 문란했다고 말씀드렸다 한들 그게 더 이상하지 않았을까"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지라시로 인해 민폐를 느끼고 있었고 그 지라시에 말도 안 되는 허구에 대해서도 꼭 이야기를 드리고 싶었다. 무엇보다도 같이 조사를 받던 분에 '몰카가 죄라면 대한민국 남자들도 모두 죄인'이라는 발언을 보고 이럴 때일수록 한국에는 그렇지 않은 착한 사람들과 여성을 물건 취급하지 않는 사람도 많다는 것을 꼭 알려드리고 반박하고 싶었다"라고 자신이 정준영에 대해 폭로한 이유에 대해 이야기했다.
끝으로 강혁민은 "만약에 내 주변에 정말로 소중한 친구가, 혹은 가족 중에 몰카 피해자가 있었다면, 또 그걸 자기 친구들이랑 돌려보고 그랬다면 뭐라 하는 걸로 끝나지 않았을 것이다"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앞서 강혁민은 지난 2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정준영과 관련된 폭로 영상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영상 속에서 그는 "촬영하며 형을 안 좋아하긴 했지만 같이 고생한 사이이기 때문에 그때 정을 생각해서 침묵으로 일관하려 했었다. 하지만 이렇게 영상을 찍는 이유는 두 가지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첫 번째는 '지라시'다. 봤는데 화가 나더라. 제 주변에 소중한 사람들이 많이 거론됐다. 그 '지라시'는 정말 거짓투성이라는 걸 꼭 말씀드리고 싶었다. 두 번째는 정준영과 관련돼 조사를 받는 분이 '만약에 자신들이 죄라면 대한민국 모든 남자들도 죄인'이라고 해서다. 너무 어이가 없어서. 물론 그분 주변엔 그런 분들밖에 없을지 모르지만 안 그런 사람들이 훨씬 많다. 이럴 때일수록 안 그런 분들이 더 많이 나서야 한다고 생각한다. '몰카충'이 아닌데 똑같은 취급은 기분 나쁘다. 여자를 물건 취급하는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그런 사람들이 더 많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었다"고 밝히기도.
무엇보다 강혁민은 정준영의 과거 행실에 대해 "정말 솔직하게 '여자와의 잠자리에 미친 사람'이었다. 굉장히 문란하고 병적이었던 것 같다. 대화를 하면 항상 여자 이야기만 했다. 어제 누구랑 술을 먹었는지, 누구랑 잤는지. 촬영장에 아침까지 술을 마시고 오기도 했다. 여자와의 원나잇, 잠자리를 자랑하는 부류다. 그 형이 자꾸 누구랑 잤고, 술을 마셨고, 자랑하는 것을 보고 거리를 둬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폭로했고, "주변에서 그 형을 소개해달라는 친구도 있었는데 '절대 못 시켜주겠다'면서 말렸다. 같이 출연하는 여자 출연자에게는 '준영이 형을 조심하라'고 주의를 줬다. 내가 여자였으면 정말로 피하고 싶은, 엮이고 싶지 않은 사람인 건 확실하다. 하지만 그 형이 '몰카충'까지 진화했을 줄은 몰랐다. 그래도 여자 문제로 언젠가는 터질 것 같았다. 생각보다 늦게 터졌다"라고 폭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 같은 강혁민의 폭로에 누리꾼들은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는 상황. 강혁민의 이름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등극한 것은 물론, "이때부터 징조가 있었구나", "용기 내서 말해줘서 고맙다"와 "이제 와서 이야기하느냐", "알면서도 방관한 것 아니냐", "결국 조회수 때문인 건가" 등과 같은 극과 극 반응이 나오고 있다.
이를 의식한 강혁민 또한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폭로 영상을 공개한 이유를 다시금 정리해 이해를 도운 상태. 이에 정준영에 대해 언급하며 단숨에 주목을 받게 된 강혁민의 해명이 누리꾼들에게 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정준영은 2015년 말부터 동료 연예인 최종훈과 지인 등이 포함된 단톡방 및 개인 대화창에서 불법 촬영한 것으로 의심되는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한 혐의로 지난 21일 구속됐다. 
강혁민은 코미디TV '얼짱시대' 시즌 4~6, '얼짱TV' 시즌 1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으며, 현재 모델을 거쳐 크리에이터로 활동 중이다. 정준영과는 지난 2011년 '얼짱시대5'에 함께 출연했다.
이하 강혁민 인스타그램 전문.
꿀잠 자다가 여기저기 전화와서 놀라서 깼네요.
영상을 보셨다면 욕할 이유가 하나도 없는 영상이지만 아무래도 기사제목이 조금 자극적이게 나가다 보니 기사제목만 보시고 오해를 부를만한 글을 쓰시는 분들이 몇몇 계시는 것 같아 글 써드립니다.
먼저 왜 같이 맨날 놀고 히히덕거렸던 친구를 팔아먹느냐고 하시는데 누구랑 헷갈리시는지... 저 그 형이랑 논 적 단 한번도 없습니다. 오히려 영상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피하기 바빴습니다.
또 “방관하다가 왜 이제 와서 뭐라 하냐”고 하시는데 영상 보시면 아시다시피 문란한 사람인 것만 알았지 몰카범인 거 몰랐습니다. 또 몰카범인 것이 알려지고 나서 저에게 그 형에 대한 이야기와 질문들이 쏟아져 나왔고 그저 솔직하게 제가 직접보고 느낀 점과 이번 일에 대한 심정을 말씀드린 것입니다. 애초에 몰카범인 것이 세상에 알려지고 나서 저도 그런 질문들을 받았고 그전에 몰카범인 것을 모르고 그저 문란했다고 말씀드렸다 한들 그게 더 이상하지 않을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같이 일을 했던 정으로 질문들을 무시하고 침묵으로 일관하려 하였으나 영상에서도 설명해 드렸다시피 지라시로 인해 민폐를 느끼고 있었고 그 지라시에 말도 안되는 허구에 대해서도 꼭 이야기를 드리고 싶었습니다. 또한 무엇보다도 같이 조사를 받던 분에 “몰카가 죄라면 대한민국 남자들도 모두 죄인” 이라는 발언을 보고 이럴 때 일수록 한국에는 그렇지 않은 착한사람들과 여성을 물건 취급하지 않는 사람도 많다는 것을 꼭 알려드리고 반박하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왜 뭐라하냐니요. 만약에 내 주변에 정말로 소중한 친구가, 혹은 가족중에 몰카피해자가 있었다면 또 그걸 자기 친구들이랑 돌려보고 그랬다면 뭐라 하는걸로 끝나지 않았을겁니다. 이상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nahee@osen.co.kr
[사진] 강혁민 유튜브 캡처 및 인스타그램,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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