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적으로 문란" 강혁민, 정준영 사생활 폭로→2차 폭로·해명→후폭풍ing [종합]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9.03.26 17: 46

강혁민이 과거 '얼짱시대'에 함께 출연한 바 있는 정준영의 사생활을 폭로했다. 정준영은 이미 '성관계 불법 영상 촬영 및 유포' 혐의로 구속된 상태. 이와 함께 강혁민의 폭로까지 더해져 또 한번 뜨거운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나 강혁민은 자신의 폭로에 대해 네티즌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지자 자신이 폭로를 한 이유를 재차 밝히기도 했다. 
강혁민의 '정준영 사생활 폭로'는 지난 25일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뤄졌다. 강혁민은 '강혁민이 생각하는 정준영은?'이라는 8분짜리 제목의 영상을 게재하며 "그 형 이미지는 솔직하게, 여자와의 잠자리에 미친 사람 같았다. 굉장히 문란하고 잠자리에 미친, 병적으로 많이 심각했던 것 같다"고 정준영의 사생활을 강하게 비판했다. 
강혁민과 정준영은 2011년 인터넷 유명 '얼짱'을 다룬 코미디TV '얼짱시대'의 시즌5에 1년간 함께 출연한 바 있다. 이에 '정준영 사태'가 터진 후 강혁민에게 정준영에 대해 물어보는 사람이 많았다고. 그는 "물론 그 형과 있었던 모든 걸 전부 다 말씀드릴 수는 없다"면서도 "대화하면 항상 여자 이야기만 했다. 누구와 술 먹고 잤고 문란한 이야기 밖에 안 했는데 항상 촬영장에는 아침까지 술을 마시고 왔다"고 폭로했다. 

이어 "여자와의 원나잇, 잠자리를 자랑하는 부류다. 그 형이 자꾸 누구랑 잤고, 술을 마셨고, 자랑하는 것을 보고 거리를 둬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주변에서 그 형을 소개해달라는 친구도 있었는데 '절대 못 시켜주겠다'면서 말렸다. 같이 출연하는 여자 출연자에게는 '준영이 형을 조심하라'고 주의를 줬다. 내가 여자였으면 정말로 피하고 싶은, 엮이고 싶지 않은 사람인 건 확실하다"라고 정준영과 가까이 지내지 않았던 이유를 밝혔다. 
정준영이 몰카범이 될거라는 생각은 못했다고 말한 그는 "그래도 여자 문제로 언젠가는 터질 것 같았다. 생각보다 늦게 터졌다"라고 덧붙여 충격을 안겼다. 
정준영은 2015년 말부터 동료 연예인 성관계 불법 영상을 촬영하고 최종훈과 지인 등이 포함된 단톡방 및 개인 대화창에서 이를 유포한 혐의로 입건돼 경찰 조사를 받았다. 정준영에게 피해를 입은 여성만 현재까지 10명 이상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정준영은 두 차례나 비슷한 이유로 경찰 조사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무혐의 처분이 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경찰 유착 의혹까지 불거졌다.
결국 정준영은 최근 구속돼 경찰 조사를 진행 중인 상황. 이와 함께 정준영은 소속사와도 계약 해지가 됐을 뿐만 아니라 방송가에서도 퇴출됐다. 하차는 물론 모든 프로그램에서 흔적이 지워진 것. 또 정준영과의 친분으로 인해 구설수에 휘말릴까봐 수많은 매니지먼트사가 조심 또 조심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 가운데 강혁민이 정준영의 과거 사생활에 대해 폭로를 한 것. 하지만 이를 바라보는 시선은 극과 극으로 나뉘고 있다. 오죽했으면 이렇게 폭로를 하겠느냐는 반응과 이슈에 편승한 것이 아니냐는 반응이 맞부딪히고 있다. 또한 지금까지는 방관하다가 왜 이제와서 폭로를 하느냐는 지적도 적지 않았다. 
이에 강혁민은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신을 향한 날선 반응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그는 "먼저 왜 같이 맨날 놀고 히히덕거렸던 친구를 팔아먹느냐고 하시는데 누구랑 헷갈리시는지... 저 그 형이랑 논 적 단 한번도 없습니다. 오히려 영상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피하기 바빴습니다"라고 자신은 정준영과 어울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그는"방관하다가 왜 이제 와서 뭐라 하냐"는 지적에 "영상 보시면 아시다시피 문란한 사람인 것만 알았지 몰카범인 거 몰랐습니다. 또 몰카범인 것이 알려지고 나서 저에게 그 형에 대한 이야기와 질문들이 쏟아져 나왔고 그저 솔직하게 제가 직접보고 느낀 점과 이번 일에 대한 심정을 말씀드린 것"이라며 "애초에 몰카범인 것이 세상에 알려지고 나서 저도 그런 질문들을 받았고 그전에 몰카범인 것을 모르고 그저 문란했다고 말씀드렸다 한들 그게 더 이상하지 않을까요"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라시로 인해 민폐를 느끼고 있었고 그 지라시에 말도 안되는 허구에 대해서도 꼭 이야기를 드리고 싶었습니다"라며 "또한 무엇보다도 같이 조사를 받던 분에 '몰카가 죄라면 대한민국 남자들도 모두 죄인'이라는 발언을 보고 이럴 때 일수록 한국에는 그렇지 않은 착한사람들과 여성을 물건 취급하지 않는 사람도 많다는 것을 꼭 알려드리고 반박하고 싶었습니다"라고 정준영에 대한 폭로 영상을 올린 이유를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만약에 내 주변에 정말로 소중한 친구가, 혹은 가족중에 몰카 피해자가 있었다면 또 그걸 자기 친구들이랑 돌려보고 그랬다면 뭐라 하는걸로 끝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강혁민의 이 같은 해명에도 폭로 시기에 대해 의문을 품는 이들이 적지 않은 상황. 여전히 '정준영 쇼크'가 가시지 않은 가운데, 강혁민의 폭로가 앞으로 어떤 파장을 일으킬지 조금 더 지켜봐야 할 듯 하다. 
이하 강혁민 인스타그램 전문
꿀잠 자다가 여기저기 전화와서 놀라서 깼네요.
영상을 보셨다면 욕할 이유가 하나도 없는 영상이지만 아무래도 기사제목이 조금 자극적이게 나가다 보니 기사제목만 보시고 오해를 부를만한 글을 쓰시는 분들이 몇몇 계시는 것 같아 글 써드립니다.
먼저 왜 같이 맨날 놀고 히히덕거렸던 친구를 팔아먹느냐고 하시는데 누구랑 헷갈리시는지... 저 그 형이랑 논 적 단 한번도 없습니다. 오히려 영상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피하기 바빴습니다.
또 “방관하다가 왜 이제 와서 뭐라 하냐”고 하시는데 영상 보시면 아시다시피 문란한 사람인 것만 알았지 몰카범인 거 몰랐습니다. 또 몰카범인 것이 알려지고 나서 저에게 그 형에 대한 이야기와 질문들이 쏟아져 나왔고 그저 솔직하게 제가 직접보고 느낀 점과 이번 일에 대한 심정을 말씀드린 것입니다. 애초에 몰카범인 것이 세상에 알려지고 나서 저도 그런 질문들을 받았고 그전에 몰카범인 것을 모르고 그저 문란했다고 말씀드렸다 한들 그게 더 이상하지 않을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같이 일을 했던 정으로 질문들을 무시하고 침묵으로 일관하려 하였으나 영상에서도 설명해 드렸다시피 지라시로 인해 민폐를 느끼고 있었고 그 지라시에 말도 안되는 허구에 대해서도 꼭 이야기를 드리고 싶었습니다. 또한 무엇보다도 같이 조사를 받던 분에 “몰카가 죄라면 대한민국 남자들도 모두 죄인” 이라는 발언을 보고 이럴 때 일수록 한국에는 그렇지 않은 착한사람들과 여성을 물건 취급하지 않는 사람도 많다는 것을 꼭 알려드리고 반박하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왜 뭐라하냐니요. 만약에 내 주변에 정말로 소중한 친구가, 혹은 가족중에 몰카피해자가 있었다면 또 그걸 자기 친구들이랑 돌려보고 그랬다면 뭐라 하는걸로 끝나지 않았을겁니다. 이상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arkjy@osen.co.kr
[사진] 강혁민 인스타그램, 영상 캡처,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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