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회 와르르' 장시환, 험난했던 시즌 첫 선발 등판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9.03.27 19: 54

롯데 자이언츠 장시환의 시즌 첫 선발 등판은 아쉬움이 가득했다. 
장시환은 2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2⅔이닝 6피안타(2피홈런) 3볼넷 3탈삼진 6실점을 기록하고 강판됐다. 
1회 장시환은 박해민을 삼진, 김상수를 2루수 땅볼, 구자욱을 1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깔끔하게 시작했다. 2회에는 선두타자 러프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하지만 김헌곤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해 1루 선행주자를 잡아냈다. 이후 김동엽을 삼진 처리한 뒤 2루를 노리던 김헌곤의 도루를 저지하며 이닝을 마감했다.

하지만 3회초 선두타자 강민호에 좌전 안타를 허용한 뒤 이학주에 우월 투런포를 얻어맞았다. 1-2로 역전을 당했다. 실점한 뒤 최영진을 유격수 땅볼, 박해민을 삼진으로 처리해 2아웃을 만들었다. 2사 후 김상수에 중전 안타, 구자욱에 우전 안타를 맞았고 러프에 볼넷을 허용해 2사 만루 위기에 처했다. 결국 2사 만루에서 김헌곤에 좌중월 만루홈런을 얻어맞았다. 
위기는 계속됐다. 김동엽에 볼넷, 강민호에 중전 안타를 허용했다. 타자 일순. 그리고 이학주를 상대로 폭투를 범하면서 계속해서 흔들렸다. 결국 이학주를 상대로 2B2S 카운트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차재용에게 공을 넘겼고, 차재용은 2사 2,3루에서 이학주를 삼진 처리해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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