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충연의 흔들린 제구력...3이닝 3실점 조기 강판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9.03.27 20: 25

삼성 라이온즈 최충연이 시즌 첫 선발 등판에서 제구 난조 끝에 조기 강판 당했다.
최충연은 2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77구 5피안타(1피홈런) 4볼넷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최충연은 1회부터 불안하게 시작했다. 1회말 선두타자 민병헌을 3루수 땅볼로 유도했지만, 손아섭에 볼넷, 전준우에 좌익수 방면 2루타를 허용해 1사 2,3루 위기에 몰렸다. 이대호를 2루수 땅볼로 처리했지만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여 선제 실점했다. 이후 채태인에 볼넷을 내줘 2사 1,3루 위기가 됐지만 전병우를 3루수 땅볼로 유도해 1회를 마감했다.

2회에도 선두타자 아수아헤에 볼넷을 허용하며 시작했다. 나종덕은 삼진, 신본기는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지만 민병헌에 볼넷을 내줘 2사 1,2루 위기가 됐지만 손아섭을 삼진으로 솎아내 다시 한 번위기를 넘겼다.
타선이 3회초 대량 득점으로 최충연을 도왔다. 3회말 시작은 이전 이닝들과 달랐다.전준우를 3루수 땅볼, 이대호를 좌익수 뜬공 처리하며 2아웃을 쉽게 잡았다. 그러나 채태인에 솔로포를 얻어맞았고 전병우에 2루타를 내줬다. 결국 2사 2루에서 아수아헤에 중전 적시타를 허용해 추가 실점했다. 나종덕에게도 좌전 안타를 맞으면서 2사 1,3루 위기가 이어졌지만 신본기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해 간신히 3회를 넘겼다. 
결국 최충연의 시즌 첫 선발 등판은 3이닝까지였다. 7-3으로 앞서던 4회부터 투수를 김대우로 교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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