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어볼러’ 이영하(22・두산)과 안우진(20・키움)이 맞대결을 펼친다.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는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팀 간 3차전 맞대결을 펼친다.
1,2차전을 모두 두산이 잡은 가운데, 두산은 ‘싹쓸이 승리’, 키움은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이날 두산은 선발 투수로 이영하를 예고했고, 키움은 안우진을 내세웠다. 이영하와 안우진 모두 150km의 빠른 공을 던지며 팀을 대표하는 파이어볼러로 자리 잡았다.

이영하는 구원 투수로 출발한 뒤 선발로 자리를 옮겨 데뷔 첫 10승(3패)를 거두는 등 성공적인 1년을 보냈다. 올 시즌 시범경기에서도 3이닝 1실점(비자책)을 기록하며 안정감을 이어갔다. 지난해 키움을 상대로는 3차례 등판해 1승 무패 평균자책점 4.40의 성적을 남겼다.
이에 맞선 안우지는 지난해 입단해 20경기에 나와 2승 4패 평균자책점 7.19의 성적을 남겼다. 정규시즌에서의 모습은 눈에 띄지 않았지만, 준플레이오프 2경기에서9 이닝 10탈삼진 무실점, 플레이오프 4경기에서 1승 무패 평균자책점 2.70을 기록하면서 눈부신 성장세를 보여줬다.
시범경기에서는 안우진은 4⅔이닝 동안 홈런 한 개를 맞아 2실점을 했지만, 삼진 4개를 잡아내며 위력적인 모습을 이어갔다.
27일 경기에 나설 예정이었지만, 시즌을 앞두고 독감으로 고생했고, 하루 뒤인 이날 마운드에 오르게 됐다./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