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즈 9회 역전타' 키움, 두산 잡고 3연패 탈출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9.03.28 21: 43

키움 히어로즈가 9회 역전 승리로 싹쓸이 패배 위기에서 벗어났다.
키움은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팀 간 3차전에서 5-4로 승리했다.
앞선 1,2차전을 두산이 잡은 가운데, 키움은 이날 승리로 싹쓸이 패배를 면함과 동시에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시즌 전적은 2승 3패. 두산은 시즌 전적 3승 2패를 기록했다.

이날 홈 팀 두산은 허경민(3루수)-페르난데스(지명타자)-박건우(우익수)-김재환(좌익수)-오재일(1루수)-오재원(2루수)-김재호(유격수)-박세혁(포수)-정수빈(중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이영하.
이에 맞선 키움은 안우진이 선발 등판했고 ,이정후(좌익수)-서건창(2루수)-박병호(1루수)-샌즈(우익수)-김하성(유격수)-송성문(3루수)-허정협(지명타자)-임병욱(중견수)-이지영(포수) 순으로 선발 타순을 짰다. 
두산은 1회말 키움 선발 투수 안우진이 흔들리자 집중력을 발휘해 점수를 뽑아냈다. 선두타자 허경민이 안타를 치고 나간 뒤 페르난데스와 김재환의 볼넷으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오재일이 볼넷을 골라내 밀어내기 득점에 성공한 두산은 오재원의 2타점 적시타로 3-0으로 앞서 나갔다. 이어 김재호가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박세혁에 이어 정수빈이 연달아 볼넷을 골라냈고, 두산은 밀어내기로 4-0으로 점수를 벌렸다.
3회초 키움이 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이정후의 볼넷 뒤 박병호가 몸 맞는 공으로 나가 1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샌즈의 적시 2루타에 이어 김하성의 땅볼로 3루에 있던 박병호가 홈을 밟아 2-4로 따라붙었다.
5회초에도 키움이 점수를 냈다. 선두타자 서건창의 볼넷과 박병호의 안타, 김하성의 적시타가 터지면서 3-4 한 점 차까지 추격했다.
이후 양 팀 모두 점수를 내지 못한 가운데 9회초 키움이 찬스를 잡았다. 선두타자 이지영이 안타를 치고 나갔다. 그러나 이정후의 땅볼로 선행 주자가 잡혔다. 이어 서건창이 3루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박병호의 볼넷 뒤 샌즈의 역전 2타점 2루타가 터지면서 키움이 5-4로 경기를 뒤집었다.
키움은 9회말 마무리 투수 조상우를 투입했다. 2사 후 두산은 정수빈과 허경민이 연속 안타를 때려내며 1,3루 찬스를 만들었지만, 마지막 한 방이 나오지 않으면서 이날 경기는 키움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 bellstop@osen.co.kr
[사진] 잠실=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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