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31・KIA)이 KT 위즈 타선의 집중력에 고전했다.
양현종은 2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 와의 팀 간 1차전 맞대결에서 6이닝 12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6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23일 개막전 선발 투수로 나와 LG를 상대로 6이닝 1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했던 양현종은 이날은 계속된 피안타에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1회말 박경수-유한준-강백호를 범타로 처리하면서 출발은 좋았다. 그러나 2회말 선두타자 로하스에게 2루타를 맞은 뒤 윤석민과 황재균을 범타로 막았지만, 장성우의 적시타로 첫 실점을 했다. 이어 오태곤의 안타로 1,3루가 됐지만, 심우준을 땅볼 처리하면서 이닝을 끝냈다.
3회말 2사 후 강백호에게 2루타를 맞은 양현종은 로하스를 땅볼로 잡아 실점을 하지 않았다.
4회말 추가 실점이 나왔다. 황재균과 장성우의 연속 2루타로 2실점 째를 했다. 1사 2루 위기가 됐지만, 오태곤과 심우준을 내야 범타로 막았다.
5회말 선두타자 박경수에게 홈런을 맞은 양현종은 유한준의 볼넷과 강백호의 안타, 윤석민, 장성우의 적시타로 추가로 2실점을 했다. 2사 후 오태곤을 삼진으로 잡았지만, 실점은 5점까지 불어나 있었다.
6회말 선두타자 심우준의 안타 뒤 박경수의 희생번트, 유한준의 삼진으로 2사를 만들었지만, 강백호의 적시타로 6실점 째를 했다. 로하스를 3루수 땅볼로 막으면 6회까지 책임질 수 있었다.
총 97개의 공을 던진 양현종은 3-6으로 지고 있는 7회말 마운드를 문경찬에게 넘겨줬다. / bellstop@osen.co.kr
[사진] 수원=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