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전원안타+쿠에바스 첫 승' KT, KIA 잡고 개막 5연패 탈출 [현장 리뷰]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9.03.29 21: 20

KT 위즈가 길었던 개막 연패를 끊어냈다.
KT는 2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팀 간 1차전에서 6-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T는 개막 5연패 사슬을 끊어내고 시즌 전적 1승 5패를 기록했다. 3연승에 도전한 KIA는 시즌 4패(2승) 째를 당했다.
이날 홈 팀 KT는 박경수(2투수)-유한준(우익수)-강백호(지명타자)-멜 로하스 주니어(중견수)-윤석민(1루수)-황재균(3루수)-장성우(포수)-오태곤(좌익수)-심우준(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쿠에바스.

이에 맞선 KIA는 ‘에이스’ 양현종이 선발 등판했고, 최원준(3루수)-나지완(좌익수)-안치홍(2루수)-최형우(지명타자)-김주찬(1루수)-이명기(우익수)-제레미 해즐베이커(중견수)-김민식(포수)-황윤호(유격수) 순으로 선발 타선을 짰다.
KT가 선취점을 냈다. 선두타자 로하스가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장성우의 적시타로 1-0으로 리드를 잡았다.
KIA는 4회초 선두타자 안치홍의 안타로 공격의 포문을 연 뒤 김주찬-이명기-해즐베이커의 연속 안타와 김민식의 희생플라이로 3-1로 역전에 성공했다.
4회말 황재균과 장성우의 연속 2루타로 한 점을 따라붙은 KT는 5회말 박경수의 솔로 홈런에 이어 유한준의 볼넷, 강백호의 안타, 유한준, 윤석민의 적시타로 5-3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분위기를 탄 KT는 6회말 심우준의 안타 뒤 박경수의 희생번트, 강백호의 적시타로 6-3으로 달아났다.
KT는 6회까지 3실점으로 막으며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한 쿠에바스에 이어 정성곤을 마운드에 올렸다. 정성곤은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승리 발판을 놓았고, 마무리투수 김재윤이 남은 1이닝을 무실점으로 지우면서 이날 승리를 지켜냈다. 쿠에바스는 시즌 첫 승을 챙겼다. 반면 6이닝 6실점으로 흔들린 KIA 양현종은 시즌 2패 째를 당했다. / bellstop@osen.co.kr
[사진] 수원=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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