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사구 6개 남발' 루친스키, 2이닝 8실점 조기 강판...여전한 물음표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9.03.30 18: 31

NC 다이노스 드류 루친스키가 다시 한 번 제구 난조 속에 조기 강판 당했다. 수비진의 도움도 받지 못했다. 
루친스키는 3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4피안타(1피홈런) 5볼넷 1사구 8실점(6자책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루친스키는 1회 선두타자 정근우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낸 뒤 정은원에 볼넷을 허용했다. 이후 송광민과 호잉을 모두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1회를 비교적 깔끔하게 막아냈다. 

2회에는 선두타자 김태균을 2루수 땅볼, 이성열을 삼진으로 잡아냈다. 2사 후 김민하에 몸에 맞는 공과 2루 도루를 내줬고 최재훈에게도 볼넷을 허용했다. 2사 1,2루 위기에 몰렸지만 일단 오선진을 2루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하지만 3회에 들어서며 급격하게 흔들렸다. 선두타자 정근우에 중전 안타, 정은원에 볼넷을 내주며 무사 1,2루 위기에 몰렸고 송광민에 좌전 적시타를 허용해 실점했다. 계속된 무사 1,2루에서는 호잉에 중전 적시타를 맞았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중계플레이 과정에서 타자 호잉을 2루까지 진루시켜 무사 2,3루 위기가 계속됐다. 
그리고 김태균을 투수 땅볼로 유도해 한숨을 돌리는 듯 했다. 이 과정에서 호잉을 2-3루 간에 갇히게 만들었지만, 호잉을 2루에서 살려보내며 무사 만루 위기가 계속됐다. 두 번 연속 수비진이 루친스키를 도와주지 못했다. 결국 무사 만루에서 폭투를 범해 3-3 동점을 허용했고, 계속된 무사 2,3루에서 이성열에 145km 속구를 던지다 좌월 스리런 홈런을 얻어맞았다. 6실점 째. 
이후 김민하와 최재훈에게도 연속 볼넷을 내주며 위기를 계속 이어갔다. 결국 3회 아웃카운트 단 1개도 잡지 못한 채 공을 홍성무에게 넘겼다.
홍성무는 첫 타자 오선진을 희생번트로 처리하며 아웃카운트를 추가했다. 위기는 1사 2,3루로 이어졌다. 정근우를 볼넷으로 내보내 1사 만루를 만들었고 정은원에 다시 볼넷을 허용했다. 밀어내기로 추가 실점했다. 
이후 송광민을 3루수 땅볼로 유도했지만 병살로 연결되지 않았다. 결국 루친스키가 남긴 책임주자 2명도 모두 홈ㅇ르 밟아 루친스키의 실점은 8점으로 늘어났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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