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7회 결승타' 키움, SK에 전날 패배 설욕 [오!쎈 리뷰]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9.03.30 21: 16

키움 히어로즈가 7회 역전타로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키움은 3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정규리그 2차전 경기에서 3-1, 신승을 거뒀다.
이로써 키움은 전날(29일) 경기 2-5로 패했던 것을 설욕했다. 시즌 3승4패, SK는 3연승이 중단됐고 5승2패를 마크했다.

팽팽한 투수전 흐름으로 경기가 전개됐다. SK는 앙헬 산체스, 키움은 에릭 요키시가 마운드를 지배했다. 선취점은 키움이 먼저 냈다. 키움은 4회말 2사 후 제리 샌즈의 좌전 안타로 기회를 만들었다. 이후 상대 견제 실책이 나오면서 3루까지 진출해 기회를 이어갔고, 2사 3루에서 임병욱의 적시타로 1-0으로 앞서갔다.
이어진 5회초 SK는 선두타자 이재원의 볼넷과 상대 폭투, 그리고 3루 도루로 1사 3루 기회를 잡았고 정의윤의 유격수 땅볼로 1-1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균형은 7회말 깨졌다. 1사 후 이정후의 2루타로 기회를 잡았다. 이후 서건창의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카운트가 추가됐지만 2사 3루 기회를 이어갔고 김하성의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리드를 잡는데 성공했다. 이어진 2사 2루에서는 박병호가 좌전 적시타를 뽑아내며 3-1로 달아났다.
이후 키움은 불펜 지키기에 나섰다. 7회부터 한현희, 김상수, 조상우가 마운드에 올라와 3이닝을 틀어막으며 2점 차 리드를 지켰다. 선발 요키시는 6이닝 1실점 역투를 펼치며 승리의 발판을 만들었다. 승리 투수는 7회 올라온 한현희가 기록했다.
한편, SK는 선발 산체스가 5이닝 8탈삼진 1실점으로 역투를 팼지만 3번째 투수 박정배가 7회를 넘기지 못하고 2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jhrae@osen.co.kr
[사진] 고쳑=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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