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석민-양의지-권희동 홈런포’ NC, 한화 꺾고 시리즈 스윕패 모면 [현장 리뷰]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9.03.31 17: 14

NC 다이노스가 시리즈 스윕패를 모면하며 한화에 설욕했다.
NC는 3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정규리그’ 한화와의 시리즈 3차전 경기에서 6-3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시리즈 2패로 스윕패 위기에 몰렸던 NC는 1승을 챙기며 시즌 성적 5승3패가 됐다. 한화는 시리즈 스윕 기회를 놓치며 시즌 4승4패에 머물렀다. 

NC가 1회부터 앞서갔다. 1회 1사 후 노진혁의 볼넷으로 만든 기회에서 박석민이 김민우의 115km 커브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뒤이어 나온 양의지도 김민우의 129km 슬라이더를 걷어올려 좌중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3-0으로 달아났다.
이후 NC는 추가점이 나오지 않았다. 3회초 1사 만루 기회를 놓쳤다. 그러자 한화가 노시환과 지성준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에서 오선진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다. 
소강상태로 진행되던 경기, 한화는 6회말 오선진의 몸에 맞는 공, 정은원의 1루수 내야안타 송광민의 볼넷으로 1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호잉이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이후 김태균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더 만회해 NC를 압박했다. 
하지만 더 이상 한화는 추격하지 못했다. 지지부진하던 NC의 추가점은 결국 8회가 되어서야 나왔다. 8회 모창민과 이원재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1,2루에서 권희동이 시즌 1호 달아나는 스리런 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6-2로 달아났다. 사실상의 쐐기포였다.
한화는 선두타자 최재훈이 좌월 솔로포로 1점을 만회했지만 더 이상의 추격에는 실패했다. 
NC는 선발 이재학이 5⅓이닝 5피안타 1볼넷 1사구 4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수확했다. 아울러 박석민이 선제 결승 투런포를 쏘아 올렸고, 모창민과 이원재가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권희동은 쐐기 3점포 포함해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한화는 선발 김민우가 5이닝 3실점으로 역투를 펼쳤지만 타선이 추격 기회를 번번이 놓치면서 시리즈 스윕에는 실패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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