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감독 안소니 루소・조 루소, 수입배급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작 마블스튜디오)이 이달 24일 전 세계 최초 개봉하는 가운데 예비 관객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북미에서는 26일(현지시간) 개봉할 예정인데 국내에서는 이보다 이틀 빨리 개봉을 결정했다.
배급사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측은 지난달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개봉을 앞두고 아시아 프레스 정킷 허브국가로 한국이 결정됐다. 이번 행사는 월드투어의 일환”이라며 “일본 인도 뉴질랜드 호주 홍콩 싱가폴 베트남 등 총 11개 국가 기자들이 한국을 방문해 취재 열기에 동참한다”고 밝혔다.
이달 14일과 15일, 1박2일 동안 진행될 이번 아시아 정킷에는 아이언맨 역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호크아이 역의 제레미 레너, 캡틴 마블 역의 브리 라슨 등 배우들을 비롯해 각본・연출을 맡은 안소니 루소와 조 루소 감독이 방한한다.

앞서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감독 조스 웨던, 2015),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감독 안소니 루소・조 루소, 2018) 등 두 번의 내한 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지난해 개봉한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10주년을 맞이한 마블 스튜디오의 작품으로, 새로운 조합의 어벤져스와 역대 최강 빌런 타노스의 무한 대결을 담았다.
일찍이 기대작으로 자리매김했던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마블 최초의 천만 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이후 3년 만에 개봉한 ‘어벤져스’ 시리즈로 국내에서도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누적 관객수 1121만 2710명(영진위 제공)을 동원하며 역대 16위에 등극했다.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 기록한 1049만 4840명을 넘어선 기록이었다.
이에 따라 시리즈의 마지막인 ‘어벤져스: 엔드게임’에 얼마나 많은 관객들이 들지, 또 한 번 천만 관객을 동원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3편에 이어 4편의 공동 연출을 맡은 조 루소 감독은 최근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영화 역사상 가장 유일하고 독특한 경험이 될 것”이라며 "인피니티 전쟁 이상의 경험을 공유하고자 한다“는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어 루소 감독은 “‘어벤져스: 엔드 게임’은 확실히 독특한 톤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것은 인피니티 전쟁과 다른 정신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우리가 영화를 분리하길 열망하고 있다”라며 “물론 우리는 앞선 21편의 영화에 연재된 서사를 이어간다”고 밝혔다.
마블 스튜디오는 2008년 ‘아이언맨’을 시작으로 11년 동안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총 21편의 영화를 선보여왔다. 글로벌 박스오피스에서 총 185억 달러(한화로 20조 9845억 5000만 원)의 수익을 거뒀다./ purplish@osen.co.kr
[사진] 영화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