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속한 타선' 김민, 6이닝 3실점 QS에도 승리 불발 [오!쎈 현장]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9.04.03 20: 50

KT 위즈의 김민(20)의 첫 승이 또 다시 불발됐다.
김민은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팀 간 2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1피홈런) 3볼넷 6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지난달 27일 NC전에 시즌 첫 등판해 7이닝 4실점(3자책)으로 호투를 펼쳤지만, 첫 패를 떠안았던 김민은 이날 역시 선발 투수로 제 몫을 했지만, 승리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이날 역시 타선의 득점 지원이 따라주지 않으면서 패전 위기에 마운드를 내려갔다.
1회말 출발은 좋았다. 선두타자 정수빈을 삼진으로 잡은 뒤 페르난데스와 박건우를 모두 뜬공 처리했다.
2회말 첫 실점이 나왔다. 선두타자 김재환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오재일을 삼진으로 처리했다. 허경민의 볼넷으로 추가 출루를 허용한 김민은 김재호를 2루수 땅볼로 막아낸 뒤 박세혁의 2타점 2루타로 2실점을 했다. 이어 류지혁을 우익수 뜬공으로 막아내면서 추가 실점을 하지 않았다.
3회말 정수빈-페르난데스를 모두 삼진으로 잡은 뒤 박건우를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두 번째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4회말 선두타자 김재환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오재일과 허경민을 모두 범타 처리하며 급한 불을 껐고, 김재호의 사구가 있었지만, 흔들리지 않고 박세혁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5회말 선두타자 류지혁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정수빈의 땅볼로 선행주자를 잡아냈다. 이어 페르난데스를 2루수 땅볼로 막아낸 김민은 박건우를 스트라이크 낫아웃으로 처리하며 세 번째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6회말에도 마운드에 오른 김민은 김재환과 오재일을 범타로 막았지만, 허경민에게 홈런을 허용해 3실점 째를 했다. 그러나 김재호를 삼진으로 처리했다.
총 96개의 공을 던진 김민은 1-3으로 지고 있는 7회초 마운드를 내려왔다. / bellstop@osen.co.kr
[사진] 잠실=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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