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4안타 3타점+김원중 2승' 롯데, 한화와 첫 맞대결 승리 [현장 리뷰]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9.04.05 21: 39

롯데가 한화와의 시즌 첫 맞대결을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롯데는 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정규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5-2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롯데는 시즌 성적 6승6패가 됐다. 한화 역시 다시 6승6패가 됐다. 

한화가 선취점을 만들었다. 한화는 3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한 신인 노시환이 3B1S의 유리한 카운트에서 롯데 선발 김원중의 142km 속구를 받아쳐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노시환의 데뷔 첫 홈런이자 타점이 기록되던 순간.
하지만 이어진 3회말 롯데가 역전에 성공했다. 홈런을 기록한 노시환의 수비 실책이 역전의 발판이 됐다. 3회말 선두타자 전준우가 3루수 방면 땅볼을 기록했지만 노시환의 1루 송구 실책으로 출루에 성공했다. 그리고 이대호가 무사 1루에서 한화 선발 채드벨을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이대호의 시즌 마수걸이 홈런이다.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한화는 곧장 균형을 맞췄다. 4회초 김태균의 유격수 내야 안타, 김회성의 좌전 안타로 무사 1,2루 기회가 만들어졌다. 이후 최재훈이 중견수 뜬공, 김민하가 삼진으로 물러나 2사 1,2루가 됐지만 노시환이 다시 한 번 적시타를 뽑아내며 2-2 동점이 됐다.
그러나 균형이 오래가지는 않았다. 4회말 정훈의 좌전 안타, 오윤석의 사구, 전준우의 유격수 내야 안타로 만들어진 무사 만루에서 이대호가 좌전 적시타를 때려내 앞서갔다. 계속된 1사 만루에서는 한동희가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기록, 4-2로 달아나는 점수를 만들었다. 
그리고 롯데가 8회말 쐐기점을 뽑았다.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등장한 전준우가 한화 이태양을 상대로 우월 솔로포를 쏘아 올리며 5-2로 점수 차를 벌렸고, 더 이상의 점수 변화 없이 경기가 마무리 됐다.
이날 이대호가 올 시즌 첫 홈런포를 때려내는 등 4안타 3타점 활약을 펼쳤고 선발 김원중은 6⅓이닝 9피안타(1피홈런) 1사구 5탈삼진 2실점 역투로 시즌 2승 째를 수확했다.
한편, 한화는 선발 채드벨이 5이닝 4실점(3자책점)으로 부진한 투구로 시즌 첫 패를 당했다. 수비진에서 실책들이 발목을 잡았다. /jhrae@osen.co.kr
[사진] 롯데 자이언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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