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혁♥︎송다예, 오늘 결혼..얼짱 커플→피멍 안대→산불 기부 [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9.04.07 11: 32

원조 꽃미남 밴드 클릭비에서 첫 번째 유부남이 탄생했다. 멤버 김상혁이 얼짱 출신 송다예와 7일 백년가약을 맺으며 인생 제2막을 연다. 
김상혁은 6살 연하인 송다예와 7일 서울 모처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다. 사회는 김상혁과 초등학교 동창인 JTBC 장성규 아나운서가 맡고 축가는 김상혁이 클릭비 멤버들과 함께 ‘드리밍’을 부를 예정이다. 
앞서 김상혁은 소속사를 통해 “우여곡절이 많았던 제가 인생의 큰 결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남은 인생을 함께하고 싶은 인연을 만나 평생을 약속하려 합니다. 착하고 바른 예비신부와 함께 항상 겸손하게 살겠습니다. 클릭비 중에서는 제가 첫 번째로 가게 되었네요. 다른 멤버들도 가즈아!”라고 소감을 밝혔다. 

클릭비는 젝스키스, HOT, 핑클, SES, god, 신화 등 1세대 아이돌의 황금기였던 1999년 데뷔해 '드리밍', '백전무패', '카우보이' 등 여러 히트곡을 냈다. '실력파 꽃미남 밴드' 수식어를 얻으며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2002년 11월 3.5집 '너에게'를 끝으로 하현곤, 노민혁, 유호석이 탈퇴해 이듬해 김상혁, 우연석, 김태형, 오종혁 4인조로 '카우보이'를 발표했다.
김상혁은 스스로 밝혔던 것처럼 우여곡절을 겪었다.  클릭비 활동 외에 방송인으로서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어눌하면서 어리바리한 캐릭터로 남녀노소 큰 사랑을 얻었던 바. 하지만 2005년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대중에 큰 실망감을 안겼다. 특히 그는 “술은 마셨지만 음주운전은 하지 않았다”는 뉘앙스의 해명으로 더 큰 비난을 받았다. 
하지만 꾸준한 봉사활동 등 자숙의 시간을 거쳤고 마침내 평생 함께한 인연도 만났다. 처음에는 일반인 여자 친구로 알려졌지만 그의 피앙세가 얼짱 출신 송다예라는 사실이 더해지면서 팬들은 선남선녀의 만남에 더 큰 축하를 보냈다. 클릭비에서의 첫 결혼이자 굴곡 많았던 그가 단란한 가정을 꾸려 행복만 느끼길 바라는 마음들이다. 
사실 결혼식 당일까지도 이들 커플은 시트콤 같은 에피소드를 만들었다. 송다예는 5일 "결혼식 이틀 전에 계단에서 굴러떨어져서 난간에 눈 박음. 눈 핏줄 다 터지고 피멍쓰"라는 글과 함께 한쪽 눈에 안대를 한 모습을 공개했다. 안대 낀 신부로 거듭난 그는 눈에 시퍼렇게 멍든 사진까지 공개하며 팬들의 걱정을 샀다. 
하지만 기부로 온정을 더했다. 송다예는 지난 4일 발생한 강원도 고성의 화재 재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신랑과 상의 후에 기부에 참여하게 됐다. 크지 않은 금액이지만 큰 힘이 되길 간절히 바란다”라며 기부금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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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킬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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