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에필로그가 그려진 가운데 홍선영 잡는 김신영, 김보성 잡는 닭이 웃음을 안겼다.
7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새끼'에서 배우 이태란이 출연한 가운데 다양한 에필로그가 그려졌다.
이날 母들은 배우 이태란을 보자마자 '소문난 칠공주', '순풍산부인과', '스카이캐슬'을 언급하며 "쳐다만 봐도 즐거운 사람"이라면서 "실물이 너무 예쁘다"고 감탄했다. 이태란은 "화장을 해서 그렇다, 벗겨놓으면 별로"라며 털털한 입담을 전했다.

벌써 결혼 6년차라는 이태란은 "만난지 3개월만에 결혼했다"고 하자, 母들은 "우리도 희망이 있다"며 반가워했다. 이태란은 "그때 서른아홉, 마흔 넘기기 싫더라"면서 "남편이 너무 미지근하게 나오길래 남편한테 결혼할 거면 만나고 아니면 헤어지자고 했다. 그리고 며칠 시간주니 연락오더라, 결혼 전제로 만나자고"라며 결혼비화를 전했다. 신동엽이 "청혼 아니라 협박이다"고 하자, 이태란은 "청혼을 유도한 것"이라며 현명한 결혼유도법을 전했다.

계속해서 배정남이 친한 패션피플 누나들과 함께 두바이 여행을 떠났다. 이태란은 두바이 여행을 다녀왔다며 "미래 도시 와있는 느낌"이라며 공감했다. 배정남은 직접 운전대를 잡았고, 누나들은 "준비 많이 했냐"고 물었다. 배정남은 "그냥 따라와라"고 말하며 자신있게 누나들을 리드했다.
이후 숙소로 이동했다. 하지만 바람이 너무 강해 누나들은 "두바이에 태풍온 거 아니냐"며 걱정했다. 배정남도 예상치 못한 강풍에 시작부터 불안해했다. 배정남이 누나들의 짐을 도맡아 날랐다. 드디어 숙소에 도착, 넓고 깨끗한 현지 아파트를 골랐고, 누나들은 "호텔보다 좋다"며 만족했다. 이어 옷장 가득 옷을 채워 놀라움을 안겼다.

배정남도 짐을 한 가득 풀었다. 이어 누나들을 위한 비상약부터 마사지 기계까지 잡동사니를 모두 챙겨왔다. 멀티탭과 어댑터뿐만 아니라 밤에 책을 읽기위한 조명까지 꺼내 웃음을 안겼다. 누나들은 "이러니까 집에 살림이 많은 것"이라며 배꼽을 잡았다.
이때 누나들이 "배고 고프다"면서 배정남을 불렀다. 배정남은 "두바이가 배달이 잘 된다더라"면서 배달 전단지를 꺼냈다. 한식까지 있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두바이에서 한식 배달이 되는 상황에 배정남은 "한국에서 배달오는 거 아니냐"며 놀라워할 정도였다. 전세계로 뻗어가는 한식의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배정남이 대표로 배달을 주문, 주문하기 위해 국가번호를 눌러 시도, 한국말 메뉴를 알아듣는 모습이 웃음을 안겼다.

홍진영과 언니 홍선영이 다이어트 코디로 나선 김신영이 그려졌다. 한 바탕 웃은 후 다시 다이어트 요리를 시작, 씻은 묵은지에 들기름을 부어 다시 요리를 이어갔다. 바로 오징어와 들기름 양념을 넣은 묵은지를 넣어 현미김밥을 만들었다. 정량 배식을 위해 식판에 정갈하게 음식들을 담았다. 이어 이를 맛 본후 홍자매는 "너무 맛있다"며 감탄했다. 다이어트에 취향저격이라고. 6년 노하우가 만들어낸 오징어 현미 김밥이었다.
김신영은 "다이어트 음식이라고 해서 다 맛 없는 것은 아니다, 조금만 부지런하면 음식 해서 먹으면 된다"면서 "특히 다이어트할 때 씨어야 된다, 내가 먹고 있구나 느껴야 한다"며 멍언을 남겼다. 홍선영은 "이것만 먹고 살 뺄 수 있을 것 같다"며 완전히 홀려버렸다.

김신영은 이 분위기를 몰아 운동법을 알려주겠다고 했다. 요가매트까지 꺼내자, 홍선영은 돌돌 말려있는 매트를 보곤 "오징어 김밥처럼 보인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스트레칭부터 시작, 간단한 동작이라 무리 없이 잘 따라했다. 하지만 점점 몸이 따라주지 않아 동작이 엉망진창이 됐고, 또 한번 웃음 폭탄을 터트렸다. 계속해서 다리를 모으고 손 가슴에 대고 올라오는 공굴리기 운동을 전수, 오뚜기처럼 튕겨서 올라아야했다. 안정적인 자세로 시범을 보였고, 배와 코어근육을 잡아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고도비만일 때 했던 운동이라 했으나, 다리 반동이 되지 않는 홍선영은 안간힘을 써도 이 운동에 실패해 웃음을 안겼다.

의리형제인 김보성과 이상민이 뭉쳤다. 두 사람은 어느 시골마을로 향했다. 상민의 아는 형님이 의리로 집을 빌려줬다는 것. 이상민은 "형님 덕분에 오늘 제대로 자연인을 느껴볼 것"이라 말해 궁금증을 안겼다.
깊은 산 속에 위치한 자연인 형님 집에 도착했다. 예사롭지 않은 각종 약초들로 담근 약주들이 가득했다.
건강함이 느껴지는 비주얼이었다. 하지만 한기가 느껴지는 방에 김보성은 "의리로 장작 좀 캐야겠다"면서 "날씨가 춥지만 의리로 벗겠다"며 자켓을 벗었다. 급기야 "안추우리!"를 외치면서 내복도 입지 않은 옷을 자랑하며 터프가이 에너지를 폭발했다. 김보성은 "바이러스와 세균이 이 사람의 몸에는 살 수 없구나 느끼도록 더 덤비라고 해야한다"면서 에너지를 폭발, 하지만 현실은 식은땀과 콧물이 흘러 안쓰럽게 했다.

갑자기 김보성은 "상민을 위해 만들었다, 떡방아로 인절미를 만들어주겠다"며 선언, 이상민이 그냥 사먹자고 하자, 김보성은 "한 번 만들어보자"며 본격적인 인절미 만들기를 준비했다.
잠시 떡이 찌는 사이, 산책을 나섰다. 이상민은 "저기 닭이 있다"고 이동, 김보성은 "닭이 제일 싫다"면서 어릴 적 트라우마가 있다고 했다. 이상민은 깜짝 놀라며 "치킨 안 먹냐"고 질문, 김보성은 "치킨 안 먹는다"며 닭이 무서워 치킨도 안 먹는다고 했다. 김보성은 "닭하고 나하고 옥상에 가둬놓으면 난 의리로 뛰어내린다, 근데 달걀은 좋아해"라며 반전 매력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무엇보다 닭이 나왔다는 말에 줄행랑치며 도망쳐 배꼽을 잡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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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미운우리새끼'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