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닷, 부모 입국 당일 강남서 포착 "변제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종합]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9.04.14 09: 51

'빚투' 논란 이후 래퍼 마이크로닷의 근황이 공개됐다.
지난 12일 유튜브 채널 '연예뉴스 쨈이슈다' 측은 마이크로닷과의 짧은 인터뷰가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쨈이슈다' 측은 강남 한복판, 압구정 등지에서 마이크로닷을 봤다는 제보가 이어진 끝에 지난 8일 오후 5시 10분 경 서울 청담동에서 마이크로닷을 만났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날은 마이크로닷의 부모인 신씨 부부가 오후 7시 30분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출발한 항공편을 타고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던 날. 충북 제천경찰서는 자진 귀국한 신씨 부부를 제천경찰서로 압송,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공개된 영상 속 마이크로닷은 검정색 마스크를 쓴 채로 지인과 함께 있었다. 그는 카메라와 취재진이 갑자기 등장하자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며 "찍지 말아달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피해자분들과 합의를 보고 있냐는 등 취재진의 질문에 "변제를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입장만 되풀이 하다가 서둘러 자리를 떴다.
한편 마이크로닷 부모는 과거 제천에서 젖소 농장을 하다가 축협에서 수억 원을 대출받으며 지인들을 연대보증인으로 세웠다. 그러나 1998년 5월 뉴질랜드로 이민을 가면서 돌연 잠적하며 주변 사람들에게 막대한 금전적인 피해를 입혔다. 피해액은 당시 원금을 기준으로 6억 원 이상이며, 현재 시세로는 수십 억 원에 달한다고.
국내에 '빚투' 논란이 불거지면서 해당 사건이 알려졌고, 전성기를 누리던 마이크로닷은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뒤 활동을 중단했다. /mk3244@osen.co.kr
[사진] '쨈이슈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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